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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이 제일 중요하죠”..
사회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이 제일 중요하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2/27 00:00 수정 2007.02.27 00:00
‘새봄 어린이집’ 존댓말 통해 칭찬과 격려로 소통

양산시 최초로 보육시설 4개소가 평가인증을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부모들이 합리적으로 보육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통과한 보육시설 새봄,  솜사탕, 아이들마을, 엔젤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평가과정 중 어떤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지 알아보았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남부동 청어람 아파트에 위치하고 있는 새봄 어린이 집이다.
18명의 아이들과 3명의 선생님이 함께하는 새봄 어린이집은 12개월부터 만 3세까지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학습하는 가정 보육시설이다.

김선희(42) 원장은 1988년부터 어린이집 교사 생활을 하고 2000년부터 남편과 함께 새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집과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는 원장은 ‘새봄엄마’, 그의 남편은 ‘새봄아빠’로 불리며 아이들에게 친근한 부모의 역할도 함께 해오고 있다.
평가인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보육환경 및 운영관리, 보육과정, 상호작용, 건강과 영양, 안전등의 평가기준 영역을 통과해야 한다. 새봄 어린이집은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그 중 상호작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새봄 어린이집의 가장 큰 특징은   교사들 모두  아이들에게 존댓말을 하는 것과 동시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김선희 원장은 “교사들은 관찰자와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것부터 격려하고 칭찬해 줌으로써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것이 지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고 말했다.

또 아이들의 자유놀이에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요구와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소외 당하는 아이가 없도록 평등한 시각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다. 식사와 간식, 낮잠시간, 화장실 사용, 기본적인 건강습관 지도에서도 세심한 배려로 집에서 생활하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 한켠에는 기저귀 가는 곳을 설치해 두고 변기와 세면대에는 장난감 재활용품 등을 이용해 발판을 만들어 아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평소 사용하는 책상과 물건은 모서리 부분을 모두 둥글게 고쳐 아이들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김선희 원장은 “평가인증을 통과해 기쁘기도 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생기기도 한다. 부족한 점은 더욱더 보충하여 앞으로도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육시설 평가인증이란?
보육현장을 평가인증 지표 및 지침에 근거해 객관적, 전문적인 평가과정을 통해 국가가 인증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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