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교육’ 한길만을 고집스럽게 걸어온 서남초등학교 정소석 교장과 웅상여자중학교 손장범 교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훈·포장을 받았다. 근정훈장은 공무원으로서 직무에 충실하고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정 교장에게는 황조근정훈장이, 손 교감에게는 옥정근정훈장이 각각 전수되었다. 정교장은 거제도의 외딴섬 내도 분교에서 분교장을 맡으며 병설유치원을 개설하는 등 남다른 교육열정을 인정받아 MBC 인간시대 출연과 경향신문 경향사도 상록수상, MBC 문화시민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 교장은 “97년 시교육청 장학사로 양산과 인연을 맺어 10여년 동안 양산교육발전을 위해 몸담아 왔기에 양산교육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퇴임소감을 밝혔다. 손 교감은 36년의 교직생활 중 26년을 양산에서 지내오며 그 누구보다도 양산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손 교감은 “무엇보다 보람되는 것은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자라준 제자들을 볼 때이다. 양산이 나의 교직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했기에 앞으로 양산교육이 더욱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지역 2명의 교원을 포함해 경남도 내 157명의 교원에게 수여되는 훈·포장 전수식은 이달 27일 오전 10시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