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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터뷰>“지역 축제로 도약할 때”
배내골 주민위원..
사회

<인터뷰>“지역 축제로 도약할 때”
배내골 주민위원회 하문근 위원장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2/27 00:00 수정 2007.02.27 00:00

“배내골 고로쇠 수액은 원동만의 상품이 아닌 양산시의 특화상품이 될 수 있는 만큼 마을축제가 아닌 지역의 고유축제로 거듭나야합니다”

하문근 위원장은 올해로 다섯돌을 맞은 고로쇠축제가 이제는 한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말한다.
“해가 갈수록 고로쇠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고로쇠수액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작목반 주관의 행사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와 지역농협 등의 후원으로 축제의 풍성함을 더하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전문성 있는 홍보전략을 구상해 축제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하위원장이 이렇게 축제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이유는 여전히 우수한 배내골 고로쇠 수액이 헐값으로 지리산으로 판매되어 지리산 고로쇠 수액으로 둔갑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80%에 가까운 우리 고로쇠 수액이 지리산으로 팔려갑니다. 지리산은 비교적 홍보와 판로개척이 잘 되어 있어 헐값으로 팔려간 우리 고로쇠 수액이 상당한 고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배내골 작목반 사람들은 뻔히 이 사실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판매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하위원장은 배내골 고로쇠 수액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만큼 우리 지역 상품이 전국 최고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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