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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태극기 손에 쥔 달리기 행렬 ‘장관’..
사회

태극기 손에 쥔 달리기 행렬 ‘장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3/06 00:00 수정 2007.03.06 00:00
물금읍, 읍승격 기념 건강 달리기

“물금읍 만세! 양산시 만세! 대한민국 만세!”
3월 1일, 물금읍 김종규 읍장의 선창으로 2천여 물금읍민들이 힘찬 만세삼창을 외치고 건강 달리기를 시작했다. 물금읍체육회(회장 박인구)는 읍승격 11주년 기념과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1일 7시 30분 물금읍 일원에서 ‘건강 달리기 대회’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흥겨운 SMJ째즈댄스팀 공연을 시작으로 경축기념식, 만세삼창, 삐에로 풍선 만들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으며, 부녀자 봉사대에서 삶은 계란, 두부김치 등 무료음식을 제공하며 일일찻집도 운영되었다.

달리기 구간은 황전마을에서 동부마을에 이르는 3km 일반인 코스와 마라톤 동우회들을 위한 6km 코스로 나눠 많은 주민들이 참여토록 했다.

특히 참석 주민 모두에게 3.1절 의미를 되새기고자 소형태극기를 제공해, 태극기 휘날리며 밝은 미소로 달리는 2천여명의 주민들로 물금읍 일대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다.

두 자녀와 함께 건강달리기에 참여한 김선화(30. 범어리)씨는 “오랜만에 휴일이라 늦잠 자며 게으름을 피우려고 했는데 우연히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되었다”며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로 가뿐하게 달리니 몸이 가벼워진 기분이다. 휴일 하루를 보다 더 상쾌하게 시작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물금읍체육회 박인구 회장은 “3.1절 의미를  되새기고, 읍승격을 기념하고, 우리시 특산물인 계란을 소비하고, 주민화합을 다지는 1석 4조의 의미가 있는 소중한 행사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전통 행사가 되도록 매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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