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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매화 향 가득한 원동으로!"..
사회

"매화 향 가득한 원동으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3/06 00:00 수정 2007.03.06 00:00
11일, 원동 영포마을 '제2회 원동매화축제'

봄기운을 따라 연분홍빛 꽃망울을 터뜨리며 상춘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화. 낙동강이 휘어 감고 토곡산과 천태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따라 매화의 향과 멋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축제 마당이 펼쳐진다.

원동면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매실 꽃의 개화기를 맞아 토종 매실을 알리고 원동 매실의 판로를 개척하고자 오는 11일 영포마을 일원에서 '제2회 원동매화축제'가 열린다.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진석) 주최로 열리는 원동매화축제는 오전 10시 30분 영포마을회관에서 풍물놀이와 함께 올해 매실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원동매화축제는 봄의 전령사인 매화의 고결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관광객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과 매화 무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새콤달콤한 매실의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매실 음료수와 매실 장아찌를 비롯해 매화차, 매실 탁주와 파전에 매화가 곁들어진 화전 등의 시식회가 열려 토종 원동매실의 뛰어난 맛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축제추진위는 이날 행사에서 생산자의 이름이 적힌 토종 원동매실 엑기스를 시중가보다 25%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축제를 준비한 정진석 위원장은 "원동 매실은 고유의 전통매실이지만 홍보부족으로 유명세를 잃고 있어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말태 의원(무소속, 다 선거구, 물금ㆍ원동)은 "이번 축제로 매실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원동매실축제가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원동매실은 따뜻한 기후와 일조량이 충분한 지역적 특성으로 개량종에 비해 맛과 향이 좋아 농축액이나 매실주용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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