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엔젤 어린이집’
인스턴트 식품은 절대 NO!..
사회

‘엔젤 어린이집’
인스턴트 식품은 절대 NO!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3/06 00:00 수정 2007.03.06 00:00

양산시 최초로 보육시설 4개소가 평가인증을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부모들이 합리적으로 보육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통과한 보육시설 새봄,  솜사탕, 아이들마을, 엔젤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평가과정 중 어떤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지 알아보았다.

-------------------------

남부동 주공8단지에 위치한 엔젤 어린이집은 12개월부터 만2세까지 13명의 유아들과 3명의 선생님, 1명의 취사담당 선생님이 함께 생활하고 학습하는 곳이다.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운영되는 이 곳은 오랜 시간을 생활하는 아이들이 많아 선생님을 ‘엄마’라고 부르며 따른다.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통과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엔젤 어린이집은 건강과 영양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엔젤 어린이집만의 특별한 자랑거리가 있다면 바로 식사와 간식 시간에 인스턴트 식품은 물론 조미료 조차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인스턴트 식품 대신 토속적인 음식을 먹이고, 조미료 대신 매실 액기스로 양념을 한다.  또 마시는 물도 상황버섯을 넣고 끓여 아이들의 영양을 챙기고 있다. 간식으로는 제철 과일과 죽, 고구마, 감자, 호박 등을 이용해 다른 조리 방법으로 아이들 입맛에 맞게 요리하여 먹인다

임동기(50) 원장은 “아이들이 어린만큼 먹거리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다. 흔히 먹이는 과자 한번 줘본 적이 없다.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일 수 있도록 영양가 많은 토속적인 음식을 먹이려고 항상 신경쓴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수저와 우유병, 칫솔, 컵등을 매일 소독하여 청결을 유지하고, 장난감도 알코올로 닦고 소독해 아이들의 위생과 청결에 한걸음 앞서 실천하고 있다.

학부모 박선필(35)씨는 “어린이집이 학부모들에게 늘 개방되어 있어서 마음놓고 출입한다. 또 먹거리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이 부모처럼 아이를 보살펴 줘 마음놓고 맡길 수 있어서 고맙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엔젤 어린이집 교사들은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강의,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부모역할훈련(P.E.T)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문제 행동이나 아이들과 교사들 사이에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상황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해결방법을 습득하는 등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임동기 원장은 “교사는 교육과 사랑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한 단계 나은 교육을 위해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