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심각한 주차난으로 새롭게 건설된 도로마저 개통과 동시에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도심 주요지역 이면도로가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좁은 도로에 각종 은행과 상가가 밀집한 남부시장과 신도시, 웅상읍 서창과 덕계 시가지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으며, 이는 결국 불법주차를 야기해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도심혼잡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시는 도심지역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불법주차 단속반과 주ㆍ정차 단속 CCTV를 운영하는 한편 새로운 이면도로를 개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주차단속반은 불법주차차량과 술래잡기만 반복하고 있고 새로 개설된 도로 역시 개통과 동시에 불법주차 차량에 점령당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한 예로 최근 웅상읍사무소 뒤편으로 개통한 도시계획도로 효암고~웅상읍사무소 구간의 경우 왕복 2차선 도로 양쪽으로 빽빽하게 주차된 차량으로 차량 한 대만 겨우 지나갈 수 있어 양방향에서 동시에 차량이 진입하는 경우 혼잡이 빚어지기 일쑤다. 비단 이 도로뿐만 아니라 도심 주요 지역 이면도로는 몰려드는 차량으로 교통지옥으로 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주차난은 주거와 교통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결국 주차난은 인구 50만을 꿈꾸며 시세 확장을 꾀하는 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인 셈이다. 도심지역 이면도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웅상읍 등 일부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늘어나는 차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한편,2005년말 현재 시에 등록된 주차장은 모두 4천762개소(9만2천229㎡)로 건축물 부설로 설치된 주차장이 4천547개소(4만4천469㎡)로 전체의 95.5%를 차지해 개인소유 건축물에 있는 주차장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공영주차장 현황을 살펴보면 노상주차장 38개소((1천147㎡)와 노외주차장 4개소(173㎡)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