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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좋은 개살구, 토요상설무대..
사회

빛좋은 개살구, 토요상설무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3/06 00:00 수정 2007.03.06 00:00
조명ㆍ음향ㆍ홍보 부족, 대책 마련 필요

시가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하는 문화예술회관 토요 야외무대가 조명ㆍ음향시설과 홍보방안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신청부터 받아 신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공연으로 예술단체들과 시민들의 호흡을 맞추고자 시작한 토요상설무대.  하지만 연중 공연계획취지가 무색하게 신청단체는 겨우 13개 뿐이다. 그마저도 풍물ㆍ전통 공연단체가 8개여서 다양한 공연문화를 제공한다는 시의 취지가 무색해진다.

또한 공연신청단체들은 상설무대의 조명ㆍ음향 시설 상태나 무대규모에 대해서 모르고 신청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시가 계획만 세우고 홍보를 제대로 안 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지난달 28일 공연을 신청한 UP&DOWN 댄스팀 임주영 씨는 "주위 사람들에게 듣고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했기 때문에 직접 무대를 본 적은 없다"며 "시에서 조명ㆍ음향 시설을 무료로 빌려준다는 소식 밖에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연주, 노래, 춤, 풍물, 연극 등 다양한 공연문화를 선보이겠다고 했으나 상설무대 특성상 풍물공연이 주를 이루게 되어 있다는 것이 신청자들의 반응이다.

국악청 어린이 예술단 정윤수 단장은 "이번 토요 상설무대로 예술단체들이 시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공연시간이나 부대시설을 보면 다양한 공연을 하기는 어렵다"며 "음향시설이 좋지 않아 마이크를 써야하는 창극이나 연극, 합창단 공연은 하기가 어렵고 시간도 오후 4시부터는 너무 더워 시간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보부분에서도 대부분의 신청자들은 개인공연홍보를 시에서 지원해줄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시에서는 홈페이지에 공연소개와 토요상설무대에서 공연을 한다는 전체 현수막만 제작할 계획이다.   

대관담당 한천숙 씨는 "예산이 부족해 실내공연장처럼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민들과 교감할 수 있는 행사를 시작하는 것에 더 의의를 둔다"며 "조명ㆍ음향시설은 보충할 것이며 홍보부분도 신청자들과 상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잡/습/니/다

본지 172호 5면 '빛좋은 개살구, 토요상설무대'기사와 관련하여 취재원 Up&DOWN 社와 취재관점에서 생긴 오해를 바로 잡습니다. 귀사가 요구한 기사 삭제 건은 당사의 홈페이지와 관련된 것임에도 당사는 이미 게제된 지면을 의미하는 것인 줄 오해하여 불협화음이 생겼음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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