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오근섭 시장의 목표가 대형 프로젝트 사업 발굴을 통한 국·도비 확보로 이어져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앙정부와 경남도 지방 재정투·융자 심사대상사업으로 모두 19개 사업에 4천69억원을 신청했다. 지난 2003년 보궐선거 당선, 2006년 재선 성공 이후 오시장이 중요성을 강조해온 국·도비 확보 여부는 올해 초 오시장의 목표로 삼은 ‘2010년 인구 30만 예산 1조원 시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는 셈이다. 2007년 경남 시부 국·도비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김해시(2천288억원), 창원시(1천481억원), 진주시(1천187억원), 마산시(1천186억원), 사천시(1천23억원), 통영시(892억원), 밀양시(807억), 양산시(740억원), 거제시(701억원), 진해시(457억원) 순으로 나타나 인구 규모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사천, 통영시보다도 지원금액이 떨어지는 상황이다.이러한 지적에 따라 올해 초 2008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이정균 부시장을 총괄책임관으로 국·도비 확보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지난 1월 워크숍까지 가진 바 있다. 시는 2008년 국·도비 확보 목표를 920억원으로 정하고 올해 상반기 지방 재정투·융자 심의 사업으로 ▶웅상출장소 신축(도비 97억원) ▶시립도서관 건립(국비 16억원, 도비 29억원), 고분박물관 건립(국비 60억원, 도비 29억원) ▶웅상생활체육공원(국비 20억원, 도비 10억원) ▶대운산 청소년테마파크 조성(국비 31억원, 도비 10억원) ▶웅상종합사회복지관(도비 17억원) ▶산막일반산업단지(국비 504억원) ▶내원사 산문순환도로(도비 40억원) ▶대석~구소석간 도로 확포장(도비 15억원) ▶지방도 1028호(주남) 확포장(도비 36억원) ▶천성산 생태공원 조성(도비 63억원) ▶효충~상삼간 도로 확포장(국비 7억원, 도비 15억원) ▶중리~백학간 도로 확포장(도비 15억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국비 30억원, 도비 35억원) ▶상삼처리구역 하수관거 설치(국비 55억원) ▶석계처리구역 하수관거 설치(국비 51억원) ▶원리처리구역 하수관거 설치(국비 69억원) ▶원리하수처리장(국비 101억원, 도비 21억원) 등을 신청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올해 목표로 설정한 국·도비 920억원 확보를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거치고 있다”며 “국·도비 확보에 대한 시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사업부서 담당자 역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