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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온산 봉사대’ 수지침 의료봉사..
사회

‘시온산 봉사대’ 수지침 의료봉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3/13 00:00 수정 2007.03.13 00:00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데가 많았는데 뜸과 수지침을 맞으니 몸도 개운하고 정신까지 맑아지는 것 같아 정말로 고맙습니다”
감사의 집 박아무개(77)  할머니는 양손에 뜸과 수지침을 맞으며 시원하다는 말과 함께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9일 노인의료복지시설 ‘감사의 집’ 30여명의 어르신들은 무릎과 손바닥에 뜸과 수지침을 맞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무료의료봉사를 한 이는 바로 시온산 봉사대(회장 정명식) 회원들.

시온산 교회 성도 33명으로 구성된 시온산 봉사대는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이면 감사의 집을, 셋째주에는 노인도립병원을 방문해 뜸과 수지침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시온산 봉사대는 지난해 6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이번해 1월 시 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하여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며 수지침 외에도 뜸과 맛사지 그리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기도 한다.

수지침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정명식 회장은 봉사를 위해 대학에서 수지침을 배우는 등 열의를 가지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명식(50) 회장은 “예전부터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시온산 봉사대가 만들어지면서 감사의 집과 인연이 닿아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하며 보람을 느낀다. 침값만 투자하면 어르신들께 얼마든지 기쁨을 드릴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사의 집 김영세 원장은 “정기적으로 봉사, 후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시온산 봉사대는 헌신적으로 꾸준한 봉사를 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시온산 봉사대는 수지침 봉사 외에 소외되고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풍선, 종이접기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한달에 한번 지역 경로당을 들러 호박죽 식사를 대접하는 등의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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