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최초로 보육시설 4개소가 평가인증을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부모들이 합리적으로 보육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통과한 보육시설 새봄, 솜사탕, 아이들마을, 엔젤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평가과정 중 어떤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지 알아보았다. -------------------------따뜻한 봄기운이 온 몸을 나른하게 하는 오후. 선생님은 새근새근 잠든 아이들의 머리맡에 앉아 그 날의 아이 모습을 기억함과 동시에 관찰일지를 적는다. 중부동 대동아파트에 위치한 솜사탕 어린이집은 3개월부터 36개월까지의 영아 20명과 6명의 교사들이 함께 생활하는 영아전담시설이다.보육시설 평가인증을 통과한 솜사탕 어린이집은 상호작용, 보육환경과 운영관리 영역에서 단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여성의 사회활동에 자녀양육 문제가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즈음 교사들의 아이들 사랑은 어린아이를 마음 놓고 맡기기 쉽지 않은 맞벌이 부부의 걱정을 한시름 덜어주고 있다.이현숙(46) 원장은 “나 역시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직장생활을 하는 부모들의 요구사항과 바람, 걱정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부모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한다. 또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이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늘 주의를 기울인다”고 말했다.오전7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는 솜사탕 어린이집은 오랜시간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부모들을 위해 매일 아이들을 관찰하여 틈틈이 관찰일지를 적어 부모들과 교환하며 보육시설과 가정과의 의사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 쾌적한 환경 조성은 물론 안전과 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가구는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고 편안한 휴식공간과 함께 개별 침구를 사용하고 있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또한 교사들이 직접 만들어 다치지 않도록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또 학부모들이 직장 생활을 하기 때문에 아침밥을 챙겨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매일 아침 식단을 바꾸어 죽을 끓여 먹이는 등 인스턴트 식품은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식품으로 식단을 짜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먹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그 밖에도 솜사탕 어린이집 교사 3명은 이번해 방송통신대학 유아교육과에 입학하여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이현숙 원장은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양육하고, 교사의 입장에서 늘 배우고 공부하여 전문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양산 최고의 보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