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지역문화, 디지털과 입맞추다..
사회

지역문화, 디지털과 입맞추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3/13 00:00 수정 2007.03.13 00:00
향토문화 디지털화로
인터넷 서비스 가능

전국에 흩어져 있는 향토문화가 IT강국 한국다운 방식으로 집대성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디지털양산향토문화대전 사업설명회 및 선행연구보고’를 가지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서게 됐다.

‘디지털양산향토문화대전’은 전국  234개 시군구 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수집, 연구·분석하여 디지털화를 통한 유무선의 다양한 매체로 서비스하는 국가사업이다. 지난 2004년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각 지자체와 협의해 진행하고 있는 향토문화대전 사업은 오는 2013년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1천1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에 양산이 대상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부산대 부산지리연구소(소장 이희열)의 선행연구가 이루어졌고 올해부터 사업비가 투입되어 향토문화의 디지털 작업이 진행된다. 이미 경기 성남시, 전북 청주시, 강원 강릉시는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경남 진주시, 전남 남원시, 전남 진도군  등 12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향토문화에 대한 모든 정보를 컴퓨터나 무선전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보고회에서 선행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종봉 교수(부산대 사학과)는 “양산은 가야문화와 신라문화가 혼재해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불교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며 “하지만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어 지역향토문화의 발굴과 보전이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향토문화대전 사업은 관광·문화산업과 연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