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난 35년간 자녀 교육 지침서로 전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읽혀지고 있으며 2006년 MBC 스페셜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에 소개되면서 ‘감정코치법’과 관련,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저자의 오랜 임상경험을 토대로 제시된 사례들은 그동안 단순하게만 생각해왔던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사고의 층위가 얼마나 섬세하고 또 속 깊은지 새삼 깨닫게 한다. 저자는 부모들 대부분이 자녀를 배려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부모와 자녀 간 바람직한 대화법을 기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임 G. 기너트는 부모의 육아 과정에서 아이가 모욕감을 느끼지 않고 규칙을 지키게 하는 법, 인격을 훼손하지 않고 비판하는 법, 판결을 내리지 않고 칭찬하는 법,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분노를 표현하는 법, 아이의 감정과 판단, 그리고 의견에 대해 평가하지 않고 인정하는 방법 등의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한 기술을 제시한다. 또한 의사소통 기술을 통하여 아이들의 감정을 파악하여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자녀와의 바람직한 대화방법 중 특히 부모들은 ‘손님 대하듯’ 아이들을 대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가정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의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책이다.양산도서관 박현영 사서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