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 재선거가 오는 4월 10일 후보자 등록 절차를 앞둔 채 한나라당의 공천과정을 지켜보며 숨을 고르고 있다. 이미 지난달 28일 예비후보등록이 가능해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지만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출마자는 3명. 지난 12일 손정락(43. 한나라) 천성초 운영위원장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으며 다음날인 13일 허용복(44. 무소속) 허용복어학원 원장, 신흥식(46. 한나라) 하나개발 D&C 대표 등 모두 3명이 등록절차를 거쳤을 뿐이다. 현재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예비후보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서진부(48) 나은건설 기술사 대표, 이채현(43) 농업경영인양산시연합회 회장은 공천 결과를 지켜보며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출마가 유력시 되는 박일배(54) 전 시의원과 박인(45) 열린우리당 나눔운동본부 양산시본부장 역시 예비후보등록을 미룬 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관위는 예비후보등록과 관계없이 사실상 선거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 선거감시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등록으로 법으로 보장된 선거운동이 가능하지만 출마자들이 예비후보등록을 미룬 채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어 법 위반 여부를 상시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선관위는 웅상지역 재선거가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치러질 것을 우려해 대규모 홍보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