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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발명의 꿈. 양산에서 펼쳐요!..
사회

발명의 꿈. 양산에서 펼쳐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3/20 00:00 수정 2007.03.20 00:00
● 시 교육청, 발명교실 개관

'라면을 먹을 때 너무 뜨거우니까 젓가락에 선풍기를 달면 어떨까?'
엉뚱한 발상은 곧 창의력이고 이런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생활발명품의 원동력이다. 미래사회의 키워드인 창의력이 머릿속에서 꿈틀대는 발명꿈나무들이 솜털 보송한 날개를 양산 하늘에서 펼치게 된다.

지난 15일 시 교육청(교육장 이상복)이 특허청과 경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중부초등학교 내 '양산교육청 발명교실'을 설치해 개관식을 가진 것.

경남에서 17번째로 문을 연 '양산교육청 발명교실'은 특허청으로부터 9천만원, 도 교육청으로부터 5천만원을 지원받아 보통교실 3칸을 이용해 발명공작실, 창의ㆍ창안실, 발명준비실, 복도전시실을 설치했다.

이상복 교육장은 "발명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창의적인 제품을 발명할 수 있다"며 "이번 발명교실을 통해 미래 고도정보사회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누구나 '나도 발명가'라는 소리를 힘차게 외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후 발명교실 개관테이프 커팅식과 발명교실 시찰이 진행됐다. 이 중 발명공작실에서는 드릴머신, 아크릴 절곡기, 띠톱기계 등 공작기계 시연이 있었다.  이에 대해 시범운영을 보여주던 중부초등학교 김성호 교사는 "공작을 위해 스티로폼을 자르는 커터기의 경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열선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화상의 염려는 없다"며 "모든 도구들이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고, 전기톱처럼 위험한 도구는 따로 보관해 반드시 지도교사와 함께 사용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양산교육청 발명교실'은 초등학생 5~6학년, 중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각 15명씩 발명 영재를 선발해 지도교사 4명이 토요일 방과후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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