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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태풍 에위니아 피해지역 새단장..
사회

태풍 에위니아 피해지역 새단장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3/20 00:00 수정 2007.03.20 00:00
신기산성 등산로ㆍ약수터 재정비… 배내골 도로 7월 내 복구 예정

지난해 7월 태풍 '에위니아'로 일부 시설물이 유실됐던 신기산성 등산로 약수터 주변이 새롭게 단장된다.  시는 북정동과 신기동 주민들이 즐겨 찾는 신기산성 종점 약수터와 주변 체육공원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응급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피해지역 복구공사만으로는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하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 유실된 체육공원과 등산로에 나무를 심는 등 환경정비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시는 3천5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배드민턴, 족구 등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자연석 153톤을 쌓고, 눈향나무 350본, 느티나무 2본, 영산홍 1천여본 등 나무를 심고 있다. 또한 시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수터 수질보호를 위해 약수터에 덮개를 설치하고 입구를 확장ㆍ보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에위니아'로 유실됐던 원동면 배내골 일대 일부 도로는 찔끔 공사로 8개월째 복구되지 않아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유실된 도로는 원동면 대리, 선리, 장선리를 통과하는 국가지방도 69호선과 내포리 일대 지방도 1077호선, 신불산 하양대 일대 지방도 1051호선 등 모두 5곳이다. 이 가운데 하양리는 응급복구가 완료됐으나 나머지 네 곳은 아직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남 도로관리사업소는 지난해 말 올해 4월을 목표로 도로복구 공사를 발주했으나 동절기 공사 중단으로 오는 7월에야 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통행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도 크다.

또 자칫 공사가 장마철 이전에 완료되지 못할 경우 추가 피해마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복구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장마철 전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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