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양산시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체력 통지표가 집으로 보내진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5학년과 중ㆍ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년에 한 차례 건강통지표를 발송, 학교와 가정이 공동으로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해나간다고 밝혔다. 현재 초등교의 경우 50m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제자리 멀리뛰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오래 달리기 등 5가지 종목에 대한 체력검사를 해왔다. 또 중ㆍ고교는 팔굽혀펴기(남학생)와 팔굽혀 매달리기(여학생)가 추가되어 6가지 종목에 대한 체력검사를 해왔다. 지금껏 체력검사 결과는 건강기록부에 참고만 했지만 이제는 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처방이 담긴 건강체력 통지표를 학부모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생들의 정기검사 결과나 비만ㆍ당뇨 등 체질 검사에 대한 자료는 보내졌는데 체력에 대한 부분은 학부모들이 알 길이 없었다"며 "앞으로 학생이 어떤 운동을 해나가야 하는지 처방도 담겨 있어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ㆍ중ㆍ고교생의 체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학교에 건강 줄넘기를 생활화하기로 했다. 이는 '체육비전 1080'의 일환으로 줄넘기를 생활화해 평생 건강체력을 유지하자는 프로젝트. 이에 따라 건강줄넘기 동영상 CD를 제작해 각급 학교에 보급했으며 강사요원 연수를 진행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