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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아이들마을 어린이집’ 행복지수 100%..
사회

‘아이들마을 어린이집’ 행복지수 100%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3/27 00:00 수정 2007.03.27 00:00
다양한 교구놀이와 책읽기 교육 병행

양산시 최초로 보육시설 4개소가 평가인증을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부모들이 합리적으로 보육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통과한 보육시설 새봄,  솜사탕, 아이들마을, 엔젤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평가과정 중 어떤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지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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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대동아파트에 위치한 ‘아이들 마을’ 어린이집은 20명의 영아들과 3명의 교사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다.  아이들마을은  신도시에서 처음 개원한 어린이집으로 행복과 생기가 가득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첫 주자인 만큼 열정과 노하우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아이들 마을’ 어린이집은 보육과정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높은 점수로 통과했다. 보육과정에서는 특히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퍼즐과 종이접기, 쌓기놀이, 악기연주 등 다양한 교구활동으로 아이들의 사고력 및 탐구활동을 길러주고 있다.

최은선(40) 원장은 “사고력과 상상력, 탐구활동을 길러주기 위해 매일 다양하고 다른 교구로 아이들을 교육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틈틈이 책을 읽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따로 마련된 교재실에는 학부모들이 기증한 책, 교사들이 사 모은 여러 종류의 책이 가지런히 꽂혀있다.

책읽는 습관은 어릴때부터 형성되어야 한다며 입을 모아 말하는 교사들은 책을 선정할 때도 아이들에게 쉽고 좋은 책을 읽어주기 위해 전집보다는 유아문학책을 선호한다는 것. 또 교사들은 아이들과 함께 바깥놀이를 통해 신호, 주차장, 교통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최은선 원장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엄마의 역할을 한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이기에 바깥놀이를 통해 상가도 구경하고 신호, 교통 질서 등을 지금부터 반복적으로 교육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아이들 마을 교사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장실을 리모델링하여 세면대를 낮추고 아동용 변기로 교체했으며 정전과 화재발생에 대비해 비상 조명등을 따로 설치하는 등작은 것부터 신경을 써서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최은선 원장은 “평가인증을 준비하며 교사들의 과중업무, 재정적인 문제들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린이집을 재정비 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편 평가인증에 대한 시의 지원이나 연수, 포상정책이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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