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울에 맞춰져 있던 생체 리듬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따뜻한 봄소식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을 손쉽게 수지침과 따뜻한 한방차로 날려버리자! 허귀선 기자 / sun@ 조원정 기자 / vega576@---------------▲수지침으로 춘곤증 극복하기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달갑지 않는 손님 춘곤증!
봄이 되면서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등 환경변화로 인해 겨울철 추위에 긴장됐던 근육, 혈관, 심장 등의 활동과 생체리듬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봄에는 간기능이 활성화되지만 상대적으로 위장기능은 약화되는 편이라 과식 하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혈액과 에너지가 소화기관으로 집중된다. 이로인해 머리로 가는 양기운은 약화되고 뇌의 산소공급량은 줄어들어 졸음이 오게 되는 것이다
▲초보자를 위한 수지침 강좌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초보자의 경우 수지침을 놓는것이 두려울 수 있다.
이럴 경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볼펜이나 T봉, 성냥개비 등 끝이 뾰족한 도구를 이용해 정확한 혈자리를 찾아 지압만 해줘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또 서암봉을 붙여주거나 쑥뜸을 이용하면 온보효과로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특히 기본방(A8,A12,A16,A18)을 중심으로 기모혈(N18,F19)을 수지침으로 약하게 자극해주면 좋다. 집에서 가족들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수지침과 뜸으로 춘곤증을 날려보내자.
(자료제공 / 고려수지침 서암요법사 정명식)-------------------------------------▲한방차로 춘곤증 극복하기1.소화가 잘 안되고 손발이 참 사람 - 인삼차인삼은 몸이 나른하고 피곤할 때 마시면 몸에 활력을 주어 춘곤증을 예방하고 기운을 돋워준다. 허나 인삼은 혈압이 높거나 열이 많은 사람은 장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깨끗이 손질한 인삼 100g과 대추 5개를 물 1ℓ에 넣고 은근한 불에 2시간 정도 달인 다음 체에 거른다. 인삼차에 대추와 잣을 띄워 마신다.2.기침과 피로회복에 효과 - 매실차매실은 신 맛을 가지고 있어 봄철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소화기관을 자극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할 때 마시면 좋다.
▶매실 10개를 물 600ml에 넣고 은근한 불에 30분 정도 달인 후 마신다. 매실을 가공한 액기스를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 것도 무방하다. 3. 혈액의 생성과 흐름을 원활하게 - 민들레차민들레는 혈액의 생성과 흐름을 원활하게 해 봄을 잘 나게 한다. 또 간기능 강화, 식독, 수독, 혈독을 풀어주고 강력한 정력제로도 불릴 만큼 원기를 회복하는 데 좋은 식물이다.
▶꽃필 무렵의 민들레를 10g을 흐르는 물에 씻어 말려 가늘게 채친 다음 민들레를 넣고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인다. 민들레 잎을 띄워 차로 마신다.4. 손발, 복부를 따뜻하게 - 쑥차쑥의 치네올이라는 독특한 향기는 봄철 미각을 돋우기에는 그만이다. 쑥은 손발, 복부를 따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각종 출혈성 질환에 쑥차를 마시면 지혈이 잘된다. 봄에 어린쑥을 먹으면 몸이 찬 사람의 양기를 보충할 수 있다.
▶어린쑥을 깨끗이 다듬어 흐르는 물에 씻어 채반에 널어 햇볕에 말린다. 말린쑥을 믹서에 간 다음 끓는 물에 쑥가루를 넣고 우려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