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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꾸벅꾸벅 춘곤증
수지침·한방차로 깨우자!..
사회

꾸벅꾸벅 춘곤증
수지침·한방차로 깨우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3/27 00:00 수정 2007.03.27 00:00

보통 3월 중순에서 4월 초에 많이 나타나는 봄철피로증후군이라 불리는 춘곤증!
춘곤증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울에 맞춰져 있던 생체 리듬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따뜻한 봄소식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을 손쉽게 수지침과 따뜻한 한방차로 날려버리자!           

허귀선 기자 / sun@  조원정 기자 / vega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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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침으로 춘곤증 극복하기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달갑지 않는 손님 춘곤증!
 봄이 되면서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등 환경변화로 인해 겨울철 추위에 긴장됐던 근육, 혈관, 심장 등의 활동과 생체리듬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봄에는 간기능이 활성화되지만 상대적으로 위장기능은 약화되는 편이라 과식 하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혈액과 에너지가 소화기관으로 집중된다. 이로인해 머리로 가는 양기운은 약화되고 뇌의 산소공급량은 줄어들어 졸음이 오게 되는 것이다


▲초보자를 위한 수지침 강좌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초보자의 경우  수지침을 놓는것이 두려울 수 있다.
이럴 경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볼펜이나 T봉, 성냥개비 등 끝이 뾰족한 도구를 이용해 정확한 혈자리를 찾아 지압만  해줘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또 서암봉을 붙여주거나 쑥뜸을 이용하면  온보효과로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특히 기본방(A8,A12,A16,A18)을 중심으로 기모혈(N18,F19)을 수지침으로 약하게 자극해주면 좋다.  집에서 가족들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수지침과 뜸으로 춘곤증을 날려보내자.
(자료제공 / 고려수지침 서암요법사 정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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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차로 춘곤증 극복하기

1.소화가 잘 안되고 손발이 참 사람 - 인삼차

인삼은 몸이 나른하고 피곤할 때 마시면 몸에 활력을 주어 춘곤증을 예방하고 기운을 돋워준다. 허나 인삼은 혈압이 높거나 열이 많은 사람은 장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깨끗이 손질한 인삼 100g과 대추 5개를 물 1ℓ에 넣고 은근한 불에 2시간 정도 달인 다음 체에 거른다. 인삼차에 대추와 잣을 띄워 마신다.

2.기침과 피로회복에 효과 - 매실차

매실은 신 맛을 가지고 있어 봄철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소화기관을 자극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할 때 마시면 좋다.
▶매실 10개를 물 600ml에 넣고 은근한 불에 30분 정도 달인 후 마신다. 매실을 가공한 액기스를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 것도 무방하다.

3. 혈액의 생성과 흐름을 원활하게 - 민들레차

민들레는 혈액의 생성과 흐름을 원활하게 해 봄을 잘 나게 한다. 또 간기능 강화, 식독, 수독, 혈독을 풀어주고 강력한 정력제로도 불릴 만큼 원기를 회복하는 데 좋은 식물이다.
▶꽃필 무렵의 민들레를 10g을 흐르는 물에 씻어 말려 가늘게 채친 다음 민들레를 넣고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인다.  민들레 잎을 띄워 차로 마신다.

4. 손발, 복부를 따뜻하게 - 쑥차

쑥의 치네올이라는 독특한 향기는 봄철 미각을 돋우기에는 그만이다. 쑥은 손발, 복부를 따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각종 출혈성 질환에 쑥차를 마시면 지혈이 잘된다. 봄에 어린쑥을 먹으면 몸이 찬 사람의 양기를 보충할 수 있다.
▶어린쑥을 깨끗이 다듬어 흐르는 물에 씻어 채반에 널어 햇볕에 말린다. 말린쑥을 믹서에 간 다음 끓는 물에 쑥가루를 넣고 우려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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