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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은 경남의 효자 도시"..
사회

"양산은 경남의 효자 도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4/03 00:00 수정 2007.04.03 00:00
김태호 도지사, '메디컬폴리스' 지원 약속
동남권 경제 중심축, 양산 역할 강조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양산시청을 방문해 시의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적극적인 행ㆍ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민생현장 방문을 겸한 시정보고회와 웅상출장소 개청식에 참석하고자 양산시청을 찾은 김 도지사는 이정균 부시장으로부터 지역 현황과 지난해 주요성과, 올해 업무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부시장은 올해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시가 추진 중인 공업용지 확대 공급,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복지예산 증액, 문화ㆍ관광ㆍ체육 인프라 구축, 장학재단 조성, 영어캠프 확대운영, 지하철 개통, 국도 7, 35호선 우회도로 조기 착공, 생태도시 조성 등 각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동남권 의료중심도시 육성 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일명 '메디컬폴리스 프로젝트'를 경남도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 도지사는 "한의학전문대학원과 어린이 전문병원 등의 유치로 양산의 의료인프라가 높아지고 있다"며 "양산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기꺼이 돕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회야강 친수공원 조성, 양산정보도서관 건립,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명곡생활체육공원 조성, 농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국민체육센터 건립, 시립도서관 건립 등 대형 사업들의 사업개요와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약 700억 규모의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김 도지사는 "그동안 양산은 경남의 변방이라고 불리며 시민들의 소외감도 컸지만 최근 역동적으로 꿈틀거리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며 "양산이 경남의 효자 역할을 하며 중심축으로 성장해 뿌듯하고 전반적인 흐름이 희망적이다. 양산의 비전과 계획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긍정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김 도지사는 이날 시정보고회에 참석한 시 간부공무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양산과 경남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 도정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도지사는 "일본에는 2개, 중국에는 3개 경제발전 중심축이 있다"며 "우리나라도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수도권 중심축 하나로는 더 이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나 경제규모가 큰 동남권은 또 하나의 경제 중심축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동남권 경제 중심축을 발전시켜 동북아 6대 경제 중심축을 7대 중심축으로 바꾸자"고 말하며 "그  속에서 양산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 업무보고 이후 김 도지사는 부산대학병원 건설 현장과 웅상 분동 및 출장소 개청식에 참석하는 일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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