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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상담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세요”..
사회

“상담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세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4/03 00:00 수정 2007.04.03 00:00
사랑방처럼 따뜻한 양산성가족상담소

“상담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같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어요. 상담실 문은 누구에게나 항상 활짝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양산성가족상담소가 시민들에게 올바른 성을 알리고 성폭력,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양산에 첫 발을 디딘지 벌써 6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는 김수경(54)소장.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면 매 순간이 고비였지만 상담을 통해 자신과 가정을 되찾는 사람들을 볼때면 힘이 난다고. 하지만 여전히 시민들이 ‘성’과 관련된 폭력이나 가정불화를 상담하기 부끄러워할 때면 안타깝다고 한다.

“성은 감춰야하는 부끄러운 것이 아닌 소중한 생명이예요. 서로 다른 소중한 ‘성’이 만나 가족을 이루고 사회,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성’으로 구성된 다문화가족을 도와주는 것도 상담소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 김소장의 생각이다. 국제결혼가족과 그 자녀로 이루어진 다문화가족이 가족 간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가족불화로 상담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이들을 돕기 위해 여성부에서 지원하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건강한 아내, 신나는 가정’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이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갈등을 해소해 건강한 가족관계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오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다문화가족 아내 10명이 주인공이다.

프로그램은 개별심리상담과 한국문화체험, 가정방문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중 개별심리상담은 미술심리치료기법 중 하나인 ‘그림이야기(DAS)’를 사용한다. ‘그림이야기’는 그림을 그리면서 표출되는 심리 중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하고 응원하면서 자신의 감정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고  조절할 수 있는 기법으로 심리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김소장은 상담은 서로가 대화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치유하면서 자신을 발전시키는 과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상담소를 사랑방처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무료상담전화  055)366-6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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