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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꿈틀, 희망의 날개 달다
사회

꿈틀, 희망의 날개 달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4/03 00:00 수정 2007.04.03 00:00
후견기관 지원 중단으로 '위기'
4월부터 시 공부방 지원 받아

청소년공부방 '꿈틀'에 작은 날개가 달렸다. 지역 내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꿈틀이 4월부터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청소년공부방 지원금을 보조 받게 된 것. 경남양산자활후견기관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운영 위기에 놓였었던 꿈틀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꿈틀은 양산자활후견기관에서 자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6월 개설되어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공부방 형태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후견기관으로부터 보조금이 중단되어 부득이 독립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 때문에 존폐 위기에 놓였던 꿈틀이었지만 앞으로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청소년 공부방 지원사업으로 1년간 모두 1천만원을 지원받게 되어 한시름 놓게 되었다.

꿈틀 책임교사 조은주 교사는 "꿈틀 공부방이 사라질까 전전긍긍하던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다시 피게 되었다"며 "하지만 이번 지원으로 경영상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간 사회복지시설로써 받았던 공식적 후원금이나 6여명의 사회적일자리 보조 교사들의 지원이 중단되어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현재 무엇보다도 자원 봉사자 교사가 시급히 필요하다"며 "단순히 '영어단어 한 개 더, 수학공식 한 개 더'를 가르치는 것만이 꿈틀 공부방의 역할이 아니기에 아이들의 고민과 꿈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참 봉사자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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