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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따뜻한 봄볕에도 체감경기 '냉랭'..
사회

따뜻한 봄볕에도 체감경기 '냉랭'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4/03 00:00 수정 2007.04.03 00:00
양산상의, 경기전망 1년째 기준치 이하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91.3

지역 기업들은 올해 2/4분기에도 여전히 경기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업종별 조사표본업체(상시 근로자 20명 이상) 100개사를 대상으로 '2007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1.3으로 기준치(100.0)이하로 집계돼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이번 분기에도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변동 등
지역 기업 불안심리 확대

이번 조사에서 지역 기업들은 지난 분기에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29.5%)을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환율변동(16.7%)과 자금문제(14.1%)가 기업들의 불안 심리를 확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설비투자 확대와 생산량 및 생산설비 가동률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내수감소 등 대ㆍ내외 여건 악화
제지ㆍ지류업종 회복 어려워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2/4분기 BSI 전망치는 92.6, 대기업은 83.3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지역 경기 하락분위기 속에서도 특히 대기업의 어려움이 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금속ㆍ기계업종(118.2)은 대ㆍ내외 여건의 안정에 따른 내수증가(118.2)로 2/4분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지ㆍ지류업종(60.0)은 원자재 가격 상승(40.0)과 내수감소(60.0) 등 악재가 겹치면서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 )는 BSI 수치
 
체감 경기 하락, 경기회복 불투명
대기업 위주 고용시장도 냉각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고용시장도 다소 움츠러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산상의 보고서에 따르면 2/4분기 고용전망지수(EPI)가 기준치(100.0) 이하인 98.8로 조사돼 고용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91.7)은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소기업(100)은 현재와 같은 고용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125.0)과 금속ㆍ기계업종(118.2)은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문별로는 연구직(105.9)과 사무ㆍ관리직(101.3)은 소폭 증가가 예상되지만 서비스 등 기타업종은 (85.1)로 지난 분기에 이어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는 EPI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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