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체육회(회장 오근섭)는 2007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경남의 체육 메카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체육회 회장단을 비롯해 상임이사와 특별위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예산결산과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우동수 사무국장은 지난해 체육회 활동을 보고하며 “2006 KOVO컵 양산프로배구대회와 제37회 추계검도전국대학연맹전 등의 전국 규모 대회를 지역에서 유치함으로써 체육인들의 잔치가 아닌 모든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게 되었다”며 “또한 양산시청배구단은 창단 첫해 도민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거두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모든 체육인들의 노력에 보답키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체육회는 ▶시청 여자배구단 등의 관리 및 지원 ▶초·중·고 교기 지원과 엘리트 선수 확보 ▶제25회 시민체육대회 등 사회체육진흥 사업 지원 ▶SBS배 전국검도왕대회와 월드리그 국제 남자배구대회 유치와 스포츠 마케팅화 등 4개 항을 비전 2007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2억5천여만원 증액한 13억6천여만원을 예산으로 확정하고 세부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한편 박정수 당연직부회장은 자유토론 시간을 통해 “체육회는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다시 시에 사무실 임대료를 납부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가 사무실을 제공해주는 방향을 적극 검토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오근섭 회장은 “양산시 운동장의 모든 사무국을 임대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부득이 체육회도 임대료를 책정할 수밖에 없다”며 “조례제정을 통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