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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 웅상 시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사회

◆ 웅상 시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4/10 00:00 수정 2007.04.10 00:00

양산시의회 의원 재선거(가 선거구)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던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손정락(한나라당) 전홍표(민주노동당) 박인(무소속) 허용복(무소속)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2007년 4월 10일 현재)하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4월 25일 보궐선거를 앞둔 예비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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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락(44. 한나라)

▶국도 7호선 우회도로 조기개설
웅상 발전의 근간이 될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계획이 노선문제로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1월 노선계획을 잠정 확정했고, 올해 말까지 세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예산확보와 사업착공 계획이 2008년부터 점차 진행돼 2020년에 개통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부산과 울산을 잇는 통과 도로 성격이 강한 것 같다.

또한 사업계획이 잠정 확정됐지만 실제 예산집행과 조기착공은 국내정세 변화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크므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이 예산확보를 위해 매진할 것이다.

예산확보에서 중요한 것은 시민들과 의원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본인이 당선되면 한나라당 의원들의 결집된 의견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그동안 지역 현안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해왔기 때문에 전문성을 살려 우회도로가 조기 착공되도록 모든 역량을 바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회야강 복원과 문화체육시설 확충
도시가 아름답게 성장하려면 그 도시를 흐르는 강을 잘 다스리는 것이 도로 개설만큼 중요하다. 우리 웅상도 회야강 복원과 문화체육시설 확충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회야강 복원 사업은 지난해 도의원의 도정질의에서 도지사가 경남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고,  지역 시의원들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양산시도 회야강 복원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 사업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 본인이 당선되면 회야강이 웅상 시민들의 문화ㆍ정서적 젖줄이 되도록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강조해 중앙정부와 경남도, 양산시에 조기착공을 촉구할 것이며,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모두가 합심해 사업이 가시화되도록 노력하겠다.

 

전홍표(42. 민주노동)

▶노동기본권보장,  서민경제 활성화,  주민참여
노동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불법 부당노동행위를 근절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시의원 직속 '웅상지역 노동상담 119 서비스'를 설치ㆍ운영하겠다.

또 웅상지역 대형마트 설립으로 무너지는 영세상인과 재래시장 상권회복에 노력하겠다. 다른 지역의 좋은 사례를 수집하고 견학해 영세상가와 재래시장의 재정비를 위한 방안을 연구하도록 하겠다. 일례로 울산시 동구지역 재래시장과 영세상가 상인연합회는 지역 단체들과 공동으로 상품권을 발행, 서민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주민이 시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길을 열겠다. 시 주요사안을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한편,  시의원 직속 '웅상지역 생활민원 상담소'를 설치하겠다. 또 조례청구권 확대로 '주민발안제'를 시행하겠다.    

▶행복한 나눔 복지, 평등 교육
4개 동으로 분동된 웅상지역의 동마다 출장 보건소를 설치해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도록 하겠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들의 평생 건강증진을 위해 각 동을 돌면서 무료진료와 보건교육을 펼치겠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 보육시설 확대와 탁아 도우미제를 운영하고 마을 단위 작은 도서관을 건립해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겠다.

동별로 방과 후 공부방을 설치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과 공부에 도움을 줄 생각이다. 또 장애인들을 위해 교육시설을 겸한 공공재활 치료기관을 설립해 소외받는 이웃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쳐 교육의 양극화 해소와 평등교육을 실현하겠다. 이 밖에도 부산-양산간 적용되는 시내버스 시계 외 요금제(시 경계 추가요금) 폐지와 환승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박인(46. 무소속)

▶4개동 개청에 맞는 도시기반 인프라 구축
웅상은 부산 울산 사이에 위치, 교통의 요충지이면서 그동안 머무르는 도시가 아닌 지나가는 도시가 돼왔다. 이로 인해 도시기반 시설이 취약하고 신ㆍ구 주민 간 소득과 교육 격차가 크다. 또 교육열은 높은 반면, 교육 만족도는 낮다. 이러한 점들이 해결돼야 웅상은 '머물렀다가 가는 도시'에서 '정착하는 도시'로 변화할 것이다.

4개동 개청에 적합한 도시기반 인프라 구축과 기업환경 개선, 교육·문화·복지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자 한다. 각 동사무소는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게 될 것이다.

이 주민자치센터에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어린이 방과 후 독서지도와 글쓰기 교육을 지원해 지역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부대상 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하도록 하겠다. 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이다.

또 양산시가 운영하는 사회복지센터를 지역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하는 '복지 허브'를 구성해 지역 자원봉사단체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복지수요의 체계적 관리와 자발적 봉사활동을 활성화 시켜 '사람 사는, 온기가 넘쳐나는 웅상'을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지역 종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강화
부산의 산업기반이 취약해지고 주거비용이 크게 상승하면서 웅상은 부산의 배후도시로 각광받으며,  급격한 인구증가가 이뤄졌다. 아울러 부산,  울산의 높은 기업유지비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새로운 대체기업부지로 각광받고 있다.  새로운 공업용지 확보와 도시기반 인프라 구축은 양산시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본다.

지역 중소기업과 상인들을 위한 컨벤션 센터를 유치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여 원스톱 민원지원 제도를 마련하여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

 

허용복(44. 무소속)

▶현실적인 교육발전 방안 수립
웅상지역 교육발전을 우선순위로 올려놓겠다. 단순하게 출마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주변지역 대학과 대학원에서 꾸준히 준비하고 공부해왔다. 국제화시대 의정활동은 창출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변화가 있어야만 지역 발전에 공익적인 차원에서 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접 어머님들과 무료강의를 해서 지역 교육 현실을 직시하고, 무료 강의를 지원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 강사를 초빙해 차차 더 발전적이고 구조적인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교육을 해 나가겠다. 좀 더 나아가서는 생활보호대상 가정 자녀를 지역 학원과 연계해 저비용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도 할 수 있다고 본다. 아마 동참하려는 사설교육집단이 많이 있을 줄 안다.  

이런 훌륭한 재원과 인력을 활용한다면 지역 학생들이 타지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분야에는 누구보다 전문성이 있다. 이번에 당선된다면 일선 교육기관에 의뢰해서 사교육시장을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재편해 보고 싶다. 그리고 교육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해결하는 '웅상지역 교육발전 아이디어 뱅크'설립 정책을 제안하겠다.

또한 특정 분야의 교육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고 싶다. 한 사람의 힘보다,  두 사람 세 사람의 머리를 합해 더욱 더 높은 차원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시하겠다.

모두가 각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자칭한다. 그렇다면 '그 분야에서 얼마나 공부하고 관심 있게 연구를 해 왔는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많이 준비하고 연구해왔다. 교육정책은 현실성과 효율성이 선행돼야만 그 빛을 바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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