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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독서치료>> 앨런 피즈 · 바바라 피즈의 ‘한번에 한가지 ..
사회

독서치료>> 앨런 피즈 · 바바라 피즈의 ‘한번에 한가지 밖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4/10 00:00 수정 2007.04.10 00:00

당신은 지금 연인 혹은 배우자 때문에 속이 상하는가.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았던 사랑의 환상이 사라지고 갈등으로 지금 괴로운가. 그런 당신에게 앨런 피즈 · 바바라 피즈의 ‘한번에 한가지 밖에 못하는 남자 잔소리를 멈추지 않는 여자’를 권한다.

저자는 남녀가 다르다는 것이 어느 한쪽이 우수하거나 열등하다는 뜻을 내포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세상의 모든 남녀들이 이런 다름을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서로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기에 오해와 불신, 불만이 쌓여 왔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사랑을 하면 상대방이 나와 일체될 것을 바라며 자신의 기준에서 기대하고 바라게 된다. 그래서 서로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한다며 화내고 실망하고 싸우게 된다. 이것은  남자에게 여자가 되기를 바라고 여자에게 남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비롯된다.

저자는 딱 잘라 말한다. 남자와 여자는 같은 종(種)일뿐 서로 다르다고. 사는 세계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고, 따르는 규범도 다른데 사람들이 좀처럼 인정하지 않는데서 불행이 시작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성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말라는 말인가? 물론 그런 건 아니다. 다만, 어디까지 기대해도 되는가, 그 기대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쉽고 재미있게 그 기대의 한계를 설명하고 있다.

이론과 설명을 최소한으로 넣고 남녀가 어떻게 다른지에 비해 핵심적인 부분들만을 양쪽에 한 쪽씩 할애하여 정리한 것으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다. 재미와 함께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으며 조금 더 편안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성을 대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자신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상대방의 다른 점을 인정할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남녀 관계가 깨지는 이유는 단 하나, 남자는 여자에게 남자처럼 행동하기를 바라고, 여자는 남자에게 여자처럼 행동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고, 더 조화롭고 더 만족스럽게 행복한 결혼 생활과 연애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양산도서관 박현영 사서과장

* 그동안 독서치료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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