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질환으로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무료로 진료와 개안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삼성교회(목사 황승익)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홀로사는 어르신,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안과진료와 개안수술 봉사활동을 펼친다.이번 무료안과진료는 의료법인 실로암 안과병원 의료진과 삼성SDI의 차량 후원으로 진행되며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네오파트 상가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황승익(45) 목사는 “이번 안과진료는 서울의 실로암 안과병원과 함께 공동으로 진료와 수술을 진행하며 안과에 가기 힘들었던 의료취약지역에 있는 홀로사는 어르신과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지역과 종교에 상관없이 안과진료를 받고자 하는 어르신들은 부담 없이 북정동 메디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의료법인 실로암 안과병원은 서울에 있는 기독교 병원으로 전국의 의료취약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황목사는 “이동진료차량이라고 해서 열악하거나 시설이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번 진료는 실로암 안과병원 최고의 의료진과 시설이 함께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며 “진료 후 대상에 상관없이 백내장, 녹내장, 각막질환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분들은 개안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황목사는 또 “드러내는 봉사활동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이번 무료안과진료는 의료취약지역에서 쉽게 병원에 가지 못하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라는 기독교의 속성처럼 사회 안에서 어두운 부분을 환하게 비춰주는 소금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삼성교회는 앞으로도 작지만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황목사는 “이번 무료안과진료 호응을 보고 연례행사로 진행할 생각도 갖고 있다”며 “앞으로 교원이 더 늘면 초등학교 앞의 교통정리, 환경정화 활동 등 작지만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 저소득층의 어려운 분들을 연계해 진료할 생각이다”고 말했다.한편 삼성교회는 2005년 북정동에 설립되었으며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지난해 경로당에서 어른신들을 대상으로 무료한방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구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