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중학교 신설은 의견이나 희망을 말하는 건의사항이 아니다. 중학교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면 당연히 신설해야 하는 것이므로 이 자리에서 건의 할 것이 아니라 신설요인을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하면 된다"지난 11일 지역교육업무협의회에서 시교육청이 현안과제를 발표하자 경남도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이 이같이 말했다. 고영진 교육감이 20개 시ㆍ군 가운데 9번째로 양산을 방문해 이상복 교육장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관내 학교장과 교육공동체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신도시 중학교 배정문제로 말썽을 빚었던 학교 부족문제에 대해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4개당 중학교 1개가 있어야 하는 수용구조를 감안할 때, 신도시 1단계 지역에 중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5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교육청사 이전을 위해 1억2천만원의 추경예산이 필요"하며 "웅상이 분동됨에 따라 교원의 농어촌 가산점이 없어지는데 우수 교원유출을 막기 위해 5년간은 가산점 제도를 유지하게 해 달라"는 등 3가지를 건의했다. 고 교육감은 3가지 현안과제에 대해 "신중히 검토한 후 모두의 의견을 종합해 대안을 만들자"고 답했다. 이어 ▶교육문제에 대한 지식을 가져라 ▶시청, 봉사단체 등 지역민들과 유대관계를 맺어라 ▶소풍을 계획하더라도 홍보, 민원, 성과를 동시에 고민하라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세지를 적극 활용하라 ▶대선ㆍ교육감 선거 등 선거에 개입을 자제하라 ▶1교 1복지시설과 결연을 맺어라 등 자리에 모인 학교장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