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세관(세관장 하영수)을 통해 들어온 물품을 기준으로 수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수입액은 감소했다. 양산세관에 따르면 통관기준 수출액은 2007년 3월 말 현재 지난해 누계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5억8천만불을 기록한 반면, 수입은 1% 감소한 20억3천만불을 기록했다. 3월 당월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같은 수준으로 2억1천만불을 기록했지만 수입은 8% 감소한 6억9천만불로 당월 4억7천4백만불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4분기와 비교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의 경기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 일본,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 회복세에 따른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 원/달러 환율 안정 등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부품 등 전자부품의 지속적인 수출증가와 기계류, 화학공업제품의 해외수요 증가, 고무제품과 광물성연료의 수출호조가 수출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화공제품을 비롯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대폭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물, 광산물, 잡제품 등의 수입이 대체로 증가했지만 화공제품과 섬유류, 전기전자 관련 물품 등의 수입이 많이 감소했다. 한편 올해 조세징수실적은 농수산물, 광산물< 잡제품 등의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화공제품 등의 수입이 대폭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나 감소한 1천88억원을 징수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