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산란계 사육지인 양산 축산농민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제1회 양산계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시는 해마다 철새도래기마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협에 시달려온 양계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양산 계란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계란축제를 오는 5월 5일께 열 계획이다. 국내 최대 산란계 사육지인 양산의 양계 농가들은 지난 2004년 첫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닭 137만4천여마리, 오리 1만여마리, 기타 가금류 43만4천여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또한 해마다 철새들이 날아드는 겨울철이면 마음 편할 날이 없는 상황이다. 올해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양계 농민들의 어려움을 시 차원에서 함께 나누겠다는 의미로 마련된 것이다. 5월 5일 축산종합방역소 앞 광장에서 열리게 될 계란축제는 계란 나르기, 계란 쌓기 등 이벤트와 계란 무료시식회, 계란요리와 가공품 전시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의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지난달 완공한 축산종합방역소의 개원식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