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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새주소 언제쯤 도입될까?..
사회

양산 새주소 언제쯤 도입될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4/17 00:00 수정 2007.04.17 00:00

'양산시 북정동 628-11번지가 양산시 북정고분길 20번지로...'지난 5일부터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광역단위 도시에서 시작된 '새주소 표기'가 본격 시행되면서 새주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시는 새주소 도입을 위한 첫 단계로 각 도로명을 부여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시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4일 한 달 동안 도로명 부여를 위한 인터넷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공모 기간 동안 모두 59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간선도로 18건, 보조간선도로 24건, 소로와 골목길 169건 등 모두 127건이 응모됐다.

또한 나머지 도로에 대해 읍면동별로 지명위원회를 열어 현재 시는 도로명 부여 대상인 734곳에 대해 잠정안을 마련하고 한글학회의 자문을 요청한 상태다.

시는 한글학회의 자문이 끝나는 데로 시 지명위원회를 열어 오는 8월께 각 도로에 대한 명칭 부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로명 부여 사업이 완료되는 데로 새주소 체계 마련을 위한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특성과 역사성을 고려한 도로명을 짓는 일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앞으로 도로명 확정에 따른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에서 기초단체 단위에서 도로명이 중복되는 경우는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양산만 해도 700여곳이 넘는 도로에 대해 각기 특성 있는 이름을 붙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특정도로명 뒤에 번호를 붙여 새길 1, 새길 2 등으로 도로명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시 관계자 역시 "모든 도로에 각기 특색 있는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 같은 가능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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