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건설현장 안전 '빨간불'
사회

건설현장 안전 '빨간불'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4/17 00:00 수정 2007.04.17 00:00
조사대상 100% 안전보건 위반

지역 건설현장 안전 불감증이 위험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7일까지 지역 20개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 결과 모든 건설현장 안전보건조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위반내용을 살펴보면 모두 127건이 적발된 가운데 추락ㆍ낙하예방조치 위반이 63건(49.6%)으로 가장 많았으며, 감전예방조치 위반 13건(10.2%), 붕괴사고예방조치 위반 8건(6.2%) 순이었다. 

특히 건설현장 안전관리 비용인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 실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3개 건설현장에서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지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주요재해는 대부분 추락ㆍ낙하, 감전, 붕괴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부분의 현장에서 이에 대해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많은 건설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양산지청은 법 위반 현장에 대해 부분작업중지 2건, 시정지시 127건의 조치를 했다. 이동우 지청장은 "해빙기 대비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관리 수준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하지만 건설현장 안전사고는 수시로 발생하는 만큼 철저한 지도ㆍ감독과 함께 현장의 자율적인 안관관리체제 구축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