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는 지난 14일 영산대학교 산학관에서 ‘4월 25일 웅상 시의원 재선거-참 공약 실천을 위한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웅상 지역발전을 이끌 참일꾼을 뽑는데 기준이 될 정책토론회는 양산시민신문 주최, 웅상JCI 주관,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후원으로 열렸다. 정하룡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책토론회에는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한 손정락(기호 1번. 한나라당), 전홍표(기호 4번. 민주노동당), 박인(기호 6번. 무소속), 허용복(기호 7번. 무소속) 후보 등 모든 후보가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네 후보는 참공약 실천을 위한 서약서에 서명하고 깨끗한 선거와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실천 의지를 나타냈다. 정책토론회는 후보자 입후보 소견발표와 웅상지역 분야별 현안에 대한 공통질의 6문항, 후보자가 선관위에 제출한 선거정책 가운데서 선정된 개별질의 2문항으로 진행됐으며, 후보자별 토론 정리 발언 시간이 주어졌다. 정책 토론회는 공정성을 꾀하기 위해 기호순으로 질문과 발언을 했으며, 발언 순서마다 기호 하나씩 건너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 시간은 2분으로 제한했다. 특별취재팀----------------------------------------------------------------------1. 질문에 앞서 후보자들의 출마소견을 듣는 시간을 갖겠다. 손정락 덕계에서 태어나서 18년 동안 외지생활을 했고, 다시 고향인 덕계로 돌아와 18년 동안 생활해 오고 있다. 약 10년 동안 이장을 맡았고,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기본적인 행정을 배웠다. 이장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민의를 들었다.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읍이나 시 관계자와 협의해본 결과 만족할만한 원스톱 서비스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이장 활동 외에도 지역에서 자동차 부품업체를 운영하면서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사회경험도 익혔다. 시의회에 진입한다면 도로, 문화, 복지, 교육 등 지역 구석구석의 산적한 현안을 살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아울러 웅상의 서민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 전홍표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이유는 지역 정치구조를 바꾸는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우리 지역은 그동안 한나라당이나 지역 출신이 아니면 정계에 입문하기 어려운 아주 편협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지역주민의 85%가 이주·정착민으로 이미 지역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들은 웅상의 주류로 자리 잡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참여가 제한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 출신 의원이 아닌 이주민 출신 의원이 탄생해 희망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물꼬를 트는 첫 주자가 되겠다. 현재 양산시의회는 13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대부분 한나라당이거나 친한나라당계 의원들이다. 이런 구조로는 행정의 감시와 견제라는 시의회의 기본 기능을 올바로 수행하기 어렵다. 민주노동당 의원을 만들어 올바른 견제와 감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 민주노동당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박인 개인적인 정치신념과 꿈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있다. 하지만 그동안 다섯 번의 선거에 낙선했다. 때로는 정치적 신념으로 특정정당에 밀리기도 했고, 금권선거 앞에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러나 깨끗한 선거를 치르지 않았다면 다섯 번의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시의원 재선거에 개인적인, 정치적인, 사회적인 명운을 걸었다. 웅상 지역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자 한다. 웅상 분동 이후 할 일이 너무도 많다. 비록 분동됐지만 웅상은 동 단위로 나누어서 발전 생각을 할 수 없는 지역이다. 기본적인 도시계획부터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웅상 전체를 두고 포괄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여기에 열정을 쏟아 붓고 싶다. 기회를 달라. 허용복 그동안 17년 가까이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교육계에서 몸담아왔다. 그러면서 정치에도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입문했고 준비 또한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는 웅상에 10년이 조금 넘게 살았다. 그러면서 느낀 점이 있다. 글로벌시대에 지역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보다 넓은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웅상 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것은 웅상 내부에서만 바라봐서는 제대로 알 수 없다. 외부에서 전체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아직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 선·후배만 찾는다면 웅상은 더 이상 발전이 없고 썩을 것이다. 이번 재선거에 출마한 것은 교육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시의원이라는 개인적인 명성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을 위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 하지만 일을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 유권자 여러분이 오늘 토론회를 통해 칼날 같은 심판으로 여기 네 사람의 후보를 검증해 줬으면 한다. 2. 지난해부터 기초의원 유급제가 실시되면서 의회 전문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살펴보면 늘 지방의회 의원들의 전문성이 낮다는 지적을 많이 한다. 각 후보자는 자신의 전문분야가 무엇이며 향후 의정활동에서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지 답변해 달라. 전홍표 올해로 웅상에 거주한지 20년째다. 지역 기업에 입사하면서 웅상에 거주하기 시작했고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세상의 구조적 모순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결론은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개인의 힘은 너무나 미약하다는 것이다. 개인의 힘으로 행정관청에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하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런 사회구조적 모순과 문제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시의원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우를 살펴보면 지역에 시의원 사무실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시의원이 된다면 반드시 지역 내에 시의원 사무실을 두겠다. 주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사무실을 찾아와서 생활의 불편이나 건의, 시정사항을 접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시민의 지렛대 역할을 하겠다. 박인 개인적인 전문성은 정치력이라고 생각한다. 통합과 갈등을 조정해내는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할 수 있다. 정부와 국회가 많은 갈등을 겪고 있듯 양산은 현재 행정과 의회간 갈등이 심하다. 또 국회의원과 시장의 갈등도 심하다. 이러한 갈등은 결국 시민의 손해로 돌아간다. 이러한 상황은 정치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풀어내기 쉽지 않다. 또한 웅상 분동이후에 지역발전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정확하게 설정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려면 정치적 경륜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한다. 허용복 나는 교육이라는 혁신과제를 들고 나왔다. 교육은 단순히 볼 사안이 아니다. 교육 하나만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사회적 구조와 맞물려 어떤 시스템으로 발전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웅상의 교육현실을 살펴보면 대부분 학생들이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타 지역으로 진학하기 위해 다들 떠난다. 이러한 현상을 처음에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교육 전문가가 없기 때문이다. 한 예를 들겠다. 양산은 영어특구지역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전문가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겠나. 모든 일에는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 우선 교육에 대한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교육 문제가 먼저 해결된다면 경제, 복지, 문화 등 각종 현안도 뒤따라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손정락 지역경제 분야에 대해 공약 하겠다. 웅상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인 동시에 부산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며, 울산이라는 거대한 공업지역에 근접해 있는 지리적 중요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울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민소득 3만불을 초과하는 도시다. 웅상 지역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우선 양질의 공장을 많이 유치하고 공단을 많이 조성하겠다. 우회도로 개설 등 각종 도로사업의 조기착공을 통해 물동량과 물류비용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 울산에서 웅상으로 출·퇴근 사람들을 웅상에서 생활하도록 인구 유입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그 방법 가운데 하나로 지역에 문화·복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지역민이 지역 내에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겠다. 3. 시의회의 기본적인 역할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다. 그리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의 제정이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다. 그러나 양산시 지방의회 입법 실적은 너무나 초라하다. 의회를 통과한 대부분의 조례가 집행부가 발의했거나 중앙정부의 표준조례안을 따라하는 실정이다. 후보자들은 당선 이후 가장 우선적으로 내세울 조례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 박인 우선 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겠다. 학교시설에 지자체가 예산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나아가 학교뿐만 아니라 교육사업 전반에 대해 지자체 예산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하겠다. 또한 시의회의 기능은 감시와 견제다. 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시민들이 정치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허용복 시의회 기능 가운데 견제와 감시라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균형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시의회 구성원으로 균형감을 잡을 수 없다. 13명의 시의원 가운데 12명이 토박이 출신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제대로 된 견제가 되고 감시가 되겠나? 현실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시의원 간, 시의회와 집행부 간 주고받기식의 견제와 감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설학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 교육예산 가운데 1~5%의 예산만 사교육 시장에 투입해도 웅상의 교육시스템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 손정락 시의회가 발의한 조례안을 살펴보면 민심과 조례안이 서로 엇박자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웅상 지역 가운데 경사도 5% 이상인 지역은 공단을 제외한 개발을 제한한다. 예를 들면 웅상 지역 가운데 경사도 5% 이상인 지역은 공단을 제외한 개발을 제한한다는 조례안이 있다. 땅값이 올라 작은 공간이라도 활용하려는 현실에서 이 조례안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엇박자를 이루는 조례를 찾아 재검토하겠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례를 입안하는 데 노력하겠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보다 현재 행정서비스는 너무 느리고 멀다고 생각한다. 전홍표 민주노동당이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가 사회복지 분야다. 이 분야만 두고 생각한다면 웅상지역민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웅상과 양산(시청 소재지)을 비교해 보면 웅상은 사회복지 관련 제도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떨어진다.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교통비와 같은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실정이다. 결국 문화생활을 위해 부산이나 울산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사회복지공간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역민이 지역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지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사회복지시설 관련 조례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그리고 이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4. 웅상은 부산과 울산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양산과는 거대한 산맥으로 가로막혀 있는 지리적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출장소 설치와 분동이 이뤄지면서 웅상은 본격적인 도시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분동 이후 웅상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아젠다)가 있다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허용복 흔히 양산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이 ‘통도사’라고 한다. 그렇지만 과연 웅상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교육이라는 인프라 이외에는 어떤 것도 내세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되면 ‘교육발전 아이디어 뱅크’라는 단체를 조직할 생각이다. 교육이라는 인프라는 갖추기 위해서 교육과 관련된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정락 분동 이후 웅상읍이 4개 동으로 나눠졌지만 ‘웅상’은 이미 고유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웅상읍이라는 명칭은 없어졌지만 웅상이라는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웅상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면서 동시에 분동으로 인한 지역 재정비에 힘써야 한다. 지금까지 읍 단위에서 모든 것을 진행해오다 4월부터 동 단위로 변환됐다. 이처럼 변화된 행정체제 속에서 동별로 업무가 나뉘고 특성에 맞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분동과정에서 일부 갈등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분동됐고 웅상은 이미 도시화됐다. 새로운 웅상, 큰 웅상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전홍표 앞으로 분동에 따른 여러 문제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칫 하면 분동이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아니라 웅상을 4개로 쪼개는 분리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분동 이후 덕계 주민들의 의견과 서창 주민들의 의견이 다르다. 결국 분동에 따라 자기 동 발전을 위한 주장만 앞세우다 보면 사분오열 분열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각 동 주민들의 여론을 통해 종합적인 지역발전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 박인 우선 4개 동사무소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리라 생각한다. 사실상 동사무소의 행정적 기능은 중요한 것이 없다. 분동 이후 동사무소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과거 읍일때 보다 가까이에서 말단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접근성 정도다. 하지만 동사무소의 기능은 행정서비스 제공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동사무소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센터를 활성화해야 한다. 주민자치센터가 활성화 될 때 이를 통한 문화와 복지서비스도 함께 가능하다. 5. 웅상 7만여 시민은 80% 이상이 이주민이고 20% 안 되는 토착민으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이주민 대다수의 정서가 지역에 무관심하다는 문제가 있다. 밥벌이는 일터가 있는 부산, 울산, 김해 등지에서 하고 웅상에서는 잠만 자는 배드타운처럼 돼 일터와 삶터가 분리돼 있다. 게다가 토착민과의 관계도 밀접하지 못하다. 또 양산하면 통도사를 떠올리지만 웅상하면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내세울 것이 없으니 애향심이나 지역사랑도 없다. 이런 현실에서 이주민과 토착민이 화합하고 차별화된 애향심을 고양시킬 방법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각 후보자는 웅상 발전을 위해 웅상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지 묻고 싶다. 전홍표 웅상에 20년째 살고 있는 분명한 웅상사람이지만 그동안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언제나 지역의 주요 결정사항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런 점이 바로 이주민 출신이 시의원이 돼야 하는 이유다. 이주민 출신이 시의원이 되면 주민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결정 사항에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때 지역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싹 튼다. 하지만 웅상에는 주민이 모여 의견을 교환할만한 장소가 없다. 동참 호소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결국 이주민들은 계속해서 지역에 동화되지 못하고 외곽을 맴돌 수밖에 없다. 웅상지역민 모두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어야 한다.박인 토착민과 이주민의 갈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토착민이 이주민을 괄시하거나 무시한 적도 없다. 토착민과 이주민이라는 이분법적인 생각으로 발전은 없다. 외지에서 왔다하더라도 지역에 동화돼 잘 살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사회에 열심히 참여하고 능동적으로 책임을 다할 때 공동체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이다. 이주민, 토착민 따지지 말고 웅상이라는 큰 틀을 놓고 접근해야 한다. 토착민과 이주민을 나누는 왜곡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일부라고 생각한다. 허용복 왜 이주민이 지역에 무관심할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 이유는 식상하기 때문이다. 지역발전을 이끌 참신한 후보가 없는데 누가 투표에 참여하겠나. 이번 재선거는 ‘우리’라는 단어가 성립하는 선거, 사람을 보는 선거가 돼야 한다. 여기서 긴급제안을 하나 하겠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20%미만으로 당선된다면 시의원 연봉의 50%를 복지 등 지역사회에 반환하겠다. 20%미만의 투표율로 당선된 후보자가 과연 대표성이 있겠는가?손정락 개인적으로 지역민을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보면 웅상에서 생활하는데 크게 불만을 가진 사람은 없다. 다만 앞으로 문화·복지센터 등의 시설을 많이 만들어야 주민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분동 이후 토착민과 이주민이라는 단어는 사라졌으면 한다. 이주민 출신으로 지역에 뿌리 내려 애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면 존경심이 생긴다. 6. 분동 과정에서 가장 큰 혼란을 일으켰던 분야가 교육이었다. 특히 농어촌 특별전형이 사라지면서 학생들의 입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그리고 교원에 대한 농어촌 벽지근무에 대한 고과 점수도 사라졌다.이제 교육 분야에 대한 각종 농어촌 혜택이 사라지면서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고민돼야 할 시점이다. 학생들이 외지로 떠난다는 걱정이 시작된 것이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보자의 생각을 말해 달라. 박인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우수교사를 데려오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능하다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교사의 순환근무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같이 협력하고 학교가 노력하고 지자체가 과감히 예산 지원해야 한다. 허용복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무자다. 실무자를 빼놓고는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수 없다. 교육발전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대책을 마련할 때 허울 좋은 사람들 의견만 반영하니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웅상에도 실력 있는 유능한 강사들이 많다. 이처럼 좋은 인력 인프라가 있는데도 활용을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계속해서 인재가 빠져나간다고 걱정하는데 이에 앞서 우수한 강사를 활용하는 방안부터 강구해야 한다. 손정락 웅상은 어느 분야보다 교육문제로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분동으로 인해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이 없어져 각급 학교에서 반대가 엄청나게 많았다. 하지만 자율학교로 지정된 효암고는 그래도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해법이 있다. 지역 교육발전과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명문학교를 육성해야 한다. 전홍표 웅상은 교육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제대로된 교육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유아시설부터 교육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웅상 주민들은 대부분 맞벌이다. 하지만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곳이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근로 형태의 탁아 도우미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 이것은 교육뿐만 아니라 복지, 교통과 연결된다. 시 차원에서는 교육경비보조금을 확대해야 한다. 하드웨어 측면의 시설 개선이 아닌 실질적인 소프트웨어 개선비용이 지출돼야 한다 7. 웅상은 난개발로 인해 사회 거의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후보자들은 당선 후 주력할 의정활동 분야를 말하고 생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손정락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국도 7호선 우회도로는 국토관리청에서 추진하므로 시의원이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예산확보를 위해 해당 기관에 강력히 촉구할 생각이다. 그 밖에 교통문제의 숨통을 풀기 위해 덕계에서 주남 영산대까지 이어지는 4.2km구간 도로 개통에 힘을 쏟을 것이다. 국도 7호선 우회도로보다 적은 비용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당 구간을 모두 5단계로 나눠서 한 구간씩, 한 구간씩 차례로 시행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웅상 발전은 어렵다. 최단시간에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전홍표 시의원이 되면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웅상은 노동집약적인 산업구조로 구성돼 있고 노동자들은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좋은 기업이 들어올 수 없다.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확보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시외버스 시계외 교통요금 폐지에 노력하겠다. 웅상과 부산은 이미 하나의 생활권이라 할 수 있는데 시계외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시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하지만 시가 나서지 않는다면 시민과 뜻을 합해 불합리한 교통요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박인 국도 7호선 우회도로 문제, 경전철 개통 문제 등 웅상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경전철과 버스노선 구축 등 교통 시스템 정비는 해당 지자체의 이익이 걸려 있는 만큼 부산, 울산, 경남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 허용복 교육인프라의 구축은 결국 명문대학 육성에 있다. 가까운 울산의 예를 들어보자. 울산에는 국립대가 없다. 하지만 전국의 우수 인재들이 울산대로 몰려들고 있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주소지를 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명문대학 유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교육문제는 실무자들만이 풀 수 있다. 실무자와 학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한다면 웅상은 교육도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8. 마지막으로 후보자들이 준비한 정리발언을 듣고 토론회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전홍표 재선거의 원인은 한나라당이다.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찍었지만 결과는 재선거다. 경남지역 7곳 재선거 지역 중에 6곳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부정선거에 의해서 치러진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힘들어졌고 쓰지 않아도 될 선거비용을 쓰고 있다. 이제는 한나라당을 견제할 수 있는 민주노동당을 선택해 달라. 노동자, 농민, 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인 이번 선거는 당을 보고 찍어서는 안 된다. 정당공천제를 기초의원까지 확대했다는 것을 반대한다. 보편적 감정도 그러하다고 믿는다. 많은 사고가 있었고 갈등이 있었다. 이번에 종식시켜야 한다. 사람을 보고 선택해 달라. 시민들의 최소한의 선택권마저 박탈한 것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라고 주장한다. 이제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지 않더라도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선택받아야 한다.허용복 시의원 13명이 모두 토착민이라면 결과는 똑같다. 이번 선거에는 이주민도 함께 참여해야 한다. 현실적인 얘기를 하자. 인물중심으로 가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지역경제, 교육, 여성, 사회, 복지, 문화 등 모두 분야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손정락 한나라당 공천자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심 없이 지역을 위해 열정으로 봉사하겠다. 열심히 하겠다.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 교육에 대해 빠진 발언이 있는데 어떠한 인프라나 어떠한 요건이 있더라도 교육특구 외에 대안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