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댄스를 배운지 2년이 넘었다는 요가강사 김태연(28)씨는 춤을 추면서 생활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재미가 없어서 취미생활을 찾다가 방송댄스를 하게 됐어요. 춤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왠지 활기가 생기는 것 같고 하루가 즐거워졌죠. 또 TV에서 보던 춤을 직접 추니까 더 재밌어요”북부동 ‘UP&DOWN 댄스 아카데미’에는 4월 들어 매일 2~3명의 신입생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임주영(31) 원장은 “봄이 되면 나른해지기 쉬워서 그런지 춤으로 건강도 찾고 재미도 찾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보면 엔돌핀이 마구 샘솟아서 기분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지거든요”라며 신나는 춤바람으로 나른함을 날려버리라고 말한다. 삼성문화의 집에 개설된 째즈댄스 강좌도 4월 수강생 모집 일주일 만에 수강인원 30명이 마감되고 추가로 5명이 더 들어오는 등 일명 ‘춤바람’이 유행이다. 취미생활로 건강도 찾고 신명도 찾고 거기다 자기를 홍보할 수 있는 수단까지 그야말로 춤바람 한번으로 일석삼조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양산에서 신나게 춤바람을 낼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저렴한 가격으로 춤을 배울 수 있는 곳은 각 동 주민자치센터와 양산대학 평생교육원이다.
강서동 주민자치센터 스포츠댄스강좌교실을 이용하면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6월까지 스포츠댄스를 배울 수 있다. 워낙 인기가 좋아 현재 인원이 거의 마감된 상태지만 원하는 이가 있으면 계속해서 충원할 생각이라고한다. 북정동 삼성문화의 집 역시 한달 1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째즈댄스를 즐길 수 있는 곳. 양산대학 평생교육원은 12주 강좌로 댄스스포츠 초급·중급·고급, 다이어트 째즈·댄스를 11만원에 배울 수 있다.방송댄스나 째즈댄스를 배울 수 있는 학원 역시 양산 이곳저곳에 많이 있다. 상북면 SMJ댄스스쿨에서는 힙합과 방송댄스를 월 6만원에, 물금에 있는 로얄발레&째즈학원은 방송댄스와 째즈댄스를 주5일로 한달 7만원에 수강할 수 있다.북부동 UP&DOWN 댄스 아카데미는 방송댄스와 째즈댄스 그리고 요가까지 월 7만원으로 춤바람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진정 신나는 춤바람을 즐기기 위해선 꼭 지켜야할 주의사항이 있다.
UP&DOWN 임원장은 “춤은 즐기기 위해서 춰야지 무조건 남들보다 잘 추려고 하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즐기기 위해서 추는 춤이니 그저 자신만 즐거우면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신바람이 난다는 것. 봄바람에 휘둘리지 않고 이 봄날을 제대로 즐기길 원하는 당신. 음악에 취하고 리듬에 취해 춤바람 한 번 나지 않으시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