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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잔소리가 그리워지는 손숙의 ‘어머니’..
사회

잔소리가 그리워지는 손숙의 ‘어머니’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4/17 00:00 수정 2007.04.17 00:00
20~21일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불러보면 익숙하면서도 늘 변변치 못하게 목에 가시가 걸린 듯한 느낌. 잠깐 돌아선 사이 생각하면 목이 메는 이름, 어머니. 그런 어머니 손을 꼭 붙잡고 갈 만한 공연, 말없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연극이 있다. 이윤택이 만들고 손숙이 연기하는 ‘어머니’다.

오는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연극 ‘어머니’는 굴곡진 현대사 속에서 어린 자식을 위해 억척스럽게 삶을 견뎌내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윤택이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삼아 어머니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진행되는 연극은 관객들이 편하게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밥 먹는 게 최고 맞지요?” 라는 말을 건네는 어머니 손숙에 따라 관객들은 웃음보를 터트리기도 하지만 보다 더욱 공감을 느끼게 된다.

환갑을 지난 나이에도 한결같은 연기력으로 관객을 울리고 웃기는 손숙의 연기가 이 연극의 백미.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와 유머감각, 특유의 애련한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으로 문화예술회관 (전화)380-4134~6과 인터넷(www.yangsanart.net)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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