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둘이면 손잡기 좋고, 혼자면 마음대로라 더 좋은 등산!
이번 주말에는 삽량산악회가 추천하는 양산근교 가까운 산으로 발걸음을 옮겨 자연과 하나 되어 고함도 지르고, 명상도 하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리자! 영축산하북면, 원동면, 상북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에 걸쳐있는 영축산은 취서산, 영취산이란 명칭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영축산으로 통합되어 부르고 있다.
영축산을 오르는 길목에는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져 있으며 일출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산 아래 뻗어있는 계곡은 통도사 주변 암자와 연결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은 코스이기도 하다.▶찾아오는 길
신평 → 지산 → 비로암 → 비로폭포 → 안부 → 정상 →함박등 →홈골 → 백운암 → 금수샘 → 극락암 → 지산 → 신평 (5시간 소요) 천성산웅상지역과 상북면, 하북면 경계에 있는 천성산의 원래 이름은 원적산이다. 봄이면 진달래, 철쭉이 만개하고, 희귀한 꽃과 식물, 곤충들의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가을에는 울창한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산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찾아오는 길
상북면사무소 → 봉수대 → 능선 → 화엄벌 → 원효암 → 대석마을 (5시간 소요) 토곡산 영남알프스 종주 코스의 제일 남단 원동면에 자리한 토곡산은 계곡 능선으로 연결되는 산행로 경사가 비탈져 부산 근교의 3대 악산(惡山)으로 꼽힌다.
그러나 곳곳에 아름다운 암릉군을 감추고 있어 산 타는 재미와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충만한 자연미를 안겨다 준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낙조 풍경은 보는 이의 혼을 빼 놓을 만큼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찾아오는 길
원동 → 원동초등교 → 쉼터 → 바위전망대 → 헬기장 →봉우리 → 정상 → 암벽 → 복천암 → 내화마을 (5시간 소요) 오봉산물금읍과 원동면에 경계를 이룬 오봉산은 말 그대로 5개 봉우리로 이뤄진 능선이다.
오봉의 맞은편 북쪽에는 토곡산이 자리잡아 가지산-간월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오던 영남알프스가 낙동강에 이르러 마지막 끝맺음을 한 것이 바로 오봉산이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오봉산은 수려한 경관으로 부산 근교에서도 보기 드문 보물산이다.▶찾아오는 길
물금 → 삼전아파트 → 용국사 → 능선 → 임경대 → 오봉산 → 고장선 → 화제고개 → 중봉 → 춘추원 → 양산 (5시간 소요) 미니인터뷰 - 삽량산악회 임영기 회장“등산은 비용이 저렴하면서 최대의 건강증진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운동이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죠!”
삽량산악회 임영기 회장은 주말이면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산을 타며 자연과 함께 되는 그 순간이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라며 봄철 운동으로 등산을 추천한다. 그러나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면 역효과를 부를 수 있으니 자신의 체력을 과대평가 하지 말라는 것이 그의 당부다.“추운 겨울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봄이 오면 건강관리를 위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러나 일주일에 3일 이상 빠른 걷기 운동 등 유산소 운동을 해 주어야 등산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어요”임회장은 “건강한 체력을 가진 사람은 50분 걷고 10분 휴식하는 산행이 바람직하다”며 매일 등산한다면 1시간 이내, 일주일에 한 번 등산한다면 3~4시간에 오를 수 있는 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임회장은 “무릎관절이 좋지 않거나 혈압이 높고 순환기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화를 자초할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자기 체력에 맞는 산행으로 즐겁고 발걸음 가벼운 등산코스를 따라 산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라고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