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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겠다”..
사회

“양산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겠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4/24 00:00 수정 2007.04.24 00:00
이해명 호남향우회장 ‘영원한 고향’선언
지역봉사로 시민에게 박수받는 향우회될 터

“지구의 오랜 역사를 보면 우리네 인생은 얼마나 짧은 지 모릅니다. 그 짧은 시간 가운데 이곳 양산에서 만난 향우들의 인연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지난 20일 호남향우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이해명(57) 회장은 향우회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태어난 고향에서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떠나온 사람들이 어릴 적 고향의 향수는 나눌 수 있는 곳. 향우회는 기본적으로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고향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향우회는 자칫 배타적인 모임으로 인식되기 쉽다.

이 신임회장은 “태어난 고향이 소중한 만큼 살아가는 고향 역시 소중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고향인 양산을 위해 모든 시민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다면 양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말을 통해 향우회 역시 지역사회에서 수많은 역할 가운데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편을 가르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화합을 위한 모임이 바로 향우회라는 것이다.

먼저 이 회장은 호남향우회의 화합을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향우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우회에서 느끼는 정이 결국 지역발전을 위한 또 다른 동력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올해로 양산에 삶터를 옮긴 지 31년째라는 이 회장은 첫 아이를 양산에 와서 낳았다며 지금 향우회 활동을 하는 회원들이 양산에 첫 걸음을 내딛은 세대인 만큼 회원들의 아이들이 자랄 영원한 고향인 양산에서 시민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모범적인 향우회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회장은 향우회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운영위원을 두고 지역, 업종별로 다양한 향우들이 한데 어우러져 더 큰 화합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보였다. 이 회장은 호남향우회가 양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참여의 통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바람처럼 호남향우회가 진정 시민들의 박수를 받는 모범을 보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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