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초·중학생 17명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겨우내 연습한 첫 곡을 선보인 이 자리에는 100명의 관객들이 찾아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김일권 의장은 “양산에서 늘 아쉬운 것이 문화”라며 “어린이심포니에타가 창단하면서 양산이 문화도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 심포니에타는 베토벤의 ‘월광’과 ‘비창’, ‘별보며 달보며’를 선보였고 엔젤예능어린이집 사물놀이 공연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심포니에타가 축하곡으로 ‘보리밭’과 ‘임이 오시는지’를 연주해 짧은 시간에 다양한 곡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