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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사리손 연주 어때요?”..
사회

“고사리손 연주 어때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4/24 00:00 수정 2007.04.24 00:00
본사 어린이심포니에타 창단연주회

“문화가 살아 움직이는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밥은 못 먹어도 극장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섭니다. 배는 고파도 마음이 풍족하기에 얼굴을 찡그리는 이들이 없죠. 이게 바로 문화가 가진 힘입니다”

음악도시 양산, 문화도시 양산을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을 본사에서 내디뎠다. 지난 17일 청소년 문화의 집 강당에서 어린이 심포니에타(지휘자 박승희) 창단연주회를 가진 것이다.
양산지역 초·중학생 17명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겨우내 연습한 첫 곡을 선보인 이 자리에는 100명의 관객들이 찾아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김일권 의장은 “양산에서 늘 아쉬운 것이 문화”라며 “어린이심포니에타가 창단하면서 양산이 문화도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 심포니에타는 베토벤의 ‘월광’과 ‘비창’, ‘별보며 달보며’를 선보였고 엔젤예능어린이집 사물놀이 공연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심포니에타가 축하곡으로 ‘보리밭’과 ‘임이 오시는지’를 연주해 짧은 시간에 다양한 곡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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