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귀순)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알뜰바자회를 열었다. 여성복지센터 1층 로비와 건강관리실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바자회는 1천5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 살뜰한 이웃사랑을 함께 나눴다. 떡국과 수제비 등 먹거리부터 물김치와 각종 젓갈종류 등 간단한 밑반찬과 원동딸기, 동면버섯 등 양산 특산물까지 다양한 상품을 모두 3천원에 판매했다. 판매수익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대부분 쓰이고 일부는 앞으로 바자회를 준비하기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김귀순(52)회장은 “여성단체들이 따로 바자회를 한 적은 있지만 9개 단체가 다같이 모여서 알뜰바자회를 연 것은 처음”이라며 “회원들간 친목도 다지고 이웃사랑도 함께 나누니 너무 즐겁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바자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의례적인 티켓판매를 하지않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행사취지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