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웅상지역이 4개동으로 분동되면서 각종 주소가 동으로 변경되었지만 지도 수정이 때 맞춰 이루어지지 않아 외부인들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분동에 따라 웅상읍이라는 명칭이 사라지면서 각 리들은 모두 동으로 주소가 바뀌었지만 시청 홈페이지 전자지도에는 여전히 읍 체제 주소로 남아 있어 이용자들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외부인이 웅상을 방문할 경우 시청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지도를 검색하게 되는데 시청 홈페이지는 물론 포털 사이트 지도 역시 수정되지 않아 새로운 주소로 검색할 경우 검색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 홈페이지 DB 관리 업체에 빠른 조치를 요청한 상태"라며 "포털 사이트의 경우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동이 갑작스레 결정된 사안이 아닌 만큼 사전에 꼼꼼한 시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최근 자동차 운전자들이 내비게이션을 자주 이용하면서 외지를 찾을 경우 내비게이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시청 홈페이지 수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내비게이션 제작 업체들의 업데이트도 함께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새로운 주소체계를 발빠르게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가 오히려 늦은 행정처리로 기존 주소와 병행 사용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