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비인기종목에 대한 대중적 관심유도와 스포츠를 통한 양산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창단한 시청여자배구단(이하 배구단)이 오는 25일 1주년을 맞는다.배구단은 창단 후 첫출전한 제45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첫 우승을 해 시가 10년 만에 도민체전 종합 6위에 오르는데 크게 이바지했고 전국대회 첫 출전인 제61회 전국남녀 종별 선수대회 일반부 3위, 제87회 전국체전 은메달 등 창단 1년 만에 높은 대회성적을 유지해 배구인구의 저변확대와 한국배구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피를 수혈하면서 배구단이 한 단계 더 높이 뛸 준비를 마쳤다. 모두 10명의 선수 중에서 6명이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단한 젊은 피들이라 다들 의욕이 넘치고 있다. “양산에서 배구선수로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을 때 망설이지 않았어요” 전라남도 고흥이 집인 김은지(20) 선수는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배구단의 실력을 믿고 망설임 없이 입단했다. 지난 1년간 배구단 선수들의 든든한 맏언니 역할을 해온 정은혜(26) 주장은 지난 1년은 너무 정신없었던 한해였다며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니 기대하라고 말한다. 4월부터 시청배구단을 맡게 된 이범석(47)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타 지역팀들이 노련미로 승부한다면 우리는 젊은 패기로 승부하겠다”며 “올해는 양산시청배구단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내체육관에서 매일 오전과 오후 각각 3시간씩 부산, 울산 등 인근지역 배구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 10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제46회 경남도민체전에서 이번에도 우승을 할 거라며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진지하다. 다가오는 5월3일 제46회 경남도민체전을 시작으로 5월5일 제62회 전국 남녀 종별 배구 선수권대회, 제88회 전국체전까지 젊은 패기로 메달을 싹쓸이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시청 여자배구단 명단>
이범석(감독), 정은혜, 민태영(라이트), 윤우경, 오윤정, 안신영, 이은아, 박은숙(이상센터), 김은지, 김세희, 조재정(이상 레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