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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6전 7기' 박인 당선자
"20년 정치경력 상생의정..
사회

'6전 7기' 박인 당선자
"20년 정치경력 상생의정 펼치고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5/01 00:00 수정 2007.05.01 00:00
당/선자/인/터/뷰

"박인이 드디어 당선됐다"
14~16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비롯해 2002년 도의원, 2006년 시의원 선거 등 6차례의 각종 선거에 잇따라 출마해 낙선했지만, 7번째 출마인 4.25재선거에서 당선된 박인(48. 무소속) 의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인 의원은 개표 내내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4천656표를 얻어 48표 차이로 당선이 확정되자 감격하며, "20년 정치경력을 양산시민들을 위해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의 정치활동과 출마경력은 화려하다. 박 의원은 금오공업고교를 나와 5년간의 의무복무(중사)를 마치고, 울산대에 진학해 총대의원회 의장을 역임하며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참여했다.

그해 통일민주당 최형우 수석부총재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1990년 민주정의당, 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의 3당합당과 민주자유당 창당에 반대해, 1992년 3월 14대 총선에 박찬종 대표가 이끌던 신정치개혁당 후보로 울산 남구지역에서 출마했다.

1996년 15대, 2000년 16대 총선에는 양산에서 무소속으로 나섰고, 2002년 지방선거에는 경남도의원 선거에 도전했다. 지난해에는 양산시장 열린우리당 후보경선에서 패한 뒤, 웅상지역 시의원에 다시 도전해 고배를 마셨지만, 굴하지 않고 이번 재선거에 재도전해 마침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달 30일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해 의원선서를 한 박인 의원을 만나 의정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과 시민들에 대한 인사말
부족한 사람을 심부름꾼으로 뽑아주신 주민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주권의식에 경의를 표하며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당선의 기쁨은 모두 주민여러분께 되돌려드리며,  특히 많은 어르신들과 어머님의 영전에 당선증을 바치고 싶다. 무소속 후보로, 일하고 싶은 저에게 기회를 주신 것은 정당대결보다는 인물위주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 정당 눈치를 보기보다는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가족들에 대한 마음
후보등록 직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생전에 당선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슬픔을 뒤로하고 상중임에도 예를 다하지 못하고 선거운동에 나서 유권자들에게 송구스러웠다. 어머니는 늘 서민의 입장에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의로운 삶을 강조하시며, 5번의 낙선에도 격려를 보내주셨다. 아내와 자녀들, 5분의 형님과 처가의 친인척들에게도 오랫동안 인내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선거과정에 대한 소회와 화합을 위한 방안

공명선거로 선전해 주신 세분의 후보들에게도 노고를 위로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법정 선거비용인 3천300만원도 부족한 상황에서 출발해 어려움이 많았다. 특정정당에 쏠리는 지역정서를 극복하는 데도 힘들었다. 하지만 웅상지역은 하나의 공동체라는 마음으로 분열의식을 극복하고 통합권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의회 등원 각오
화합과 상생, 조화의 의정활동을 기본으로 삼겠다.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지역 정치권의 갈등과 대결구조를 넘어서야 하며, 다수파의 전횡보다는 균형을 이루는 안정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 


▶역점 활동계획
노인복지를 비롯한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보건행정의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에 관심이 많다.

▶웅상지역 최대현안
교통과 교육 부문이 주민들의 주요 관심 사안이다. 7호 국도 우회 대체도로의 조기개통을 위한 예산확보가 시급하며, 학교 시설개선과 함께 방과후 학교와 노인 주부들을 위한 사회교육 관련 정책개발을 통해 웅산지역 생활문화를 대도시 수준으로 높여야 할 시점이다.

▶정당가입과 정치활동 계획
기초의회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무소속 후보를 선택한 지역 주민의 뜻을 존중해 주민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의정활동을 집중하겠다.

 

박인 의원은 지난달 14일 양산시민신문 주최, 웅상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영산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지역균형발전 연구소장으로 구상해온 '교육 문화 복지 교통시설 등 포괄적인 인프라 구축, 경제활성화를 위한 컨벤션센터 추진'을 제안하는 등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다양한 정치경력과 달변가로 이름난 성격이 어우러져 기초의회 의원으로서 그가 선보일 정치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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