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양산지점(지점장 최장복)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오면서 전기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별히 주의를 부탁했다.1년 중 4~6월까지는 씨앗을 뿌리거나 파종해야 하는 기간으로 논물을 가두는 등 양수기 사용이 늘고 있다. 농사용 전기를 이용한 작업이 크게 늘어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많아지고 심지어 생명을 앗아가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실제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전사망통계분석표에 따르면 영농철 기간 중 전기감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2003년 72명, 2004년 71명, 2005년 85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양수기 등 농사용 전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전은 이와 관련해 농번기 양수기 방법을 알렸다. 일단 양수기 등 전기기기를 사용할 때는 사용하기 전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누전차단기가 자주 작동한다고 차단기를 제거하면 더욱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