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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나들목 고가도로 연장 추진..
사회

양산나들목 고가도로 연장 추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5/08 00:00 수정 2007.05.08 00:00
효충교 앞 공단 진입 차량으로 인한 혼잡
고가도로 연장ㆍ국도 35호선 확장 공사 건의

양산나들목 교차로에서 효충마을 입구 삼거리로 이어지는 구간이 지난 2005년 양산나들목 이전 이후 수차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민원이 뒤따랐으나 교통영향평가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결과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교통영향평가 결과와 달리 이 일대 교통체증으로 인해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사고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양산나들목 앞 고가도로 연장을 추진하고 나서 앞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이 이어지는 양산나들목에서 효충교로 이어지는 국도 35호선 구간.  지난 2005년 11월 북정동에서 상북면 소토리로 양산나들목이 이전하면서 출퇴근 시간은 물론 낮시간대에도 어곡터널을 이용해 어곡공단으로 진입하려는 대형차량들로 인해 도로가 정체되기 일쑤다.

양산나들목 이전 전부터 이 일대 고가도로와 합류하는 도로길이가 짧아 사고의 위험성이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 국도 35호선을 통과하는 차량과 양산나들목을 벗어나 합류하는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양산나들목 이전으로 건설된 고가도로는 길이 200m, 폭 17m의 왕복 2차선 도로이다.

하지만 양산나들목 램프에서 빠져나온 2차선 도로와 합류해 효충교로 좌회전 신호를 받아야 하는 도로 구간은 50m에 지나지 않아 4차선에서 1차선으로 들어오려는 대형차량들로 인해 4차선 도로 전체가 좌회전 차선으로 변하는 등 심각한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국도 35호선 확ㆍ포장 구간 역시 효충교 앞까지만 계획되어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어드는 병목현상마저 이 일대 교통체증을 부추기고 있다.

시는 이런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건설교통부를 방문, 양산나들목 앞 고가도로를 연장해줄 것과 국도 35호선 확장 공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양산나들목 입구 교차로 램프 끝단에서 효충마을 입구 삼거리까지 엇갈림 차선이 짧아 어곡공단을 진입하려는 대형차량들로 인한 교통체증과 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47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고가도로 연장과 국도 확장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길이 200m인 고가도로를 효충교 방향으로 길이 850m, 폭 17m로 연장하고 어곡공단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고가도로 아래로 통행하고 국도 35호선 이용차량들은 고가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진영국토관리청 관리 구간이 효충교 이후 구간(상북 방향)에 대해서도 고려제강 앞까지 확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양산나들목 이전 이후 우려했던 산막공단 진입도로 체증보다 어곡공단 진입도로 체증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며 "교통영향평가에서 하루 평균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고가도로 연장이 필요치 않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출퇴근 시간 등 차량 소통이 많은 시간대에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이 가중되는 것을 고려 건교부에 사업 시행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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