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환 양산시의원(사진)은 "사송ㆍ내송 임대아파트 택지개발 수익 일부를 투입해, 지하철 1호선 연장건설에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임대아파트는 저소득층 유입에 따른 슬럼지역화와 시 부담 복지예산이 증가하는데, 부산에는 지난해부터 단 한 곳의 임대아파트도 분양하지 않으면서 주공은 실적을 채우기 위해 양산시 전역을 임대아파트 단지화하고 있다"고 성토했다.또 "수천억원에 달하는 개발이익이 예상되는데도 수익환수를 위한 집행부의 철저한 고민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양산시의 안일한 자세를 질타했다.정의원은 한국주택공사가 사송ㆍ내송리 일원 84만여 평을 개발해 임대아파트 8천호 등 총 1만6천호의 주택을 건립하는 것과 관련, 지난달 30일 시의회 임시회 첫날 본회의 4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정의원은 "이번 택지개발사업은 주공이 사업실적을 채우기 위해 강제로 땅을 빼앗는 것이며, 부산지역은 땅값이 비싸 개발여지가 없고, 다른 자치단체는 임대아파트 건립에 반대하기 때문에 이곳을 택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양산시가 더 이상 임대아파트 사업의 봉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의원은 양산신도시 건설 당시 토공이 지하철 2호선 연장건설비를 부담해 수익일부를 환수한 사례가 있듯이 주공이 택지개발사업 수익금을 7천400억원 미확보로 난항중인 1호선 연장공사에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