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기온이 높아지자 일본뇌염과 전염병 발생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보건소가 시민들 건강지키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보건소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일본뇌염 모기가 많이 발견되면서 면역성이 낮은 만 1세 유아부터 만 12세까지의 어린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더구나 지난달 15일 전남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된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경남 함안군 칠원면 운서리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달부터 9월까지는 수인성전염병,식중독 등 각종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므로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전염병 발생 취약지 방역소독을 비롯해 비상근무반 운영을 통해 질병모니터망 일일점검,방역기동반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장티푸스 등 보균자 찾기와 예방접종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하절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내 기업체와 학교, 병원,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 지도ㆍ점검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3개반 6명으로 편성된 단속반은 5월 한 달 동안 관내 집단급식소 200개소를 대상으로 식자재 보관기준 준수여부, 식품원료의 안전성과 조리자 개인위생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주방에서 사용되는 칼, 도마, 행주 등에 대한 가검물을 수거하여 식중독 원인균 등 오염여부에 대한 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단속기간 중 적발된 급식소에 대하여 경미한 사항은 바로 시정하도록 지시하고,2회 이상 적발된 업소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해 하절기 식품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보건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일본뇌염과 전염병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서 시민여러분 가정이 건강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