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나눌수록 배가 되고 고통은 나눌수록 반이 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고통을 받는 사람이 없이 행복만 가득한 양산이 되기를 바라며 행복을 나눠주는 손길들이 많아지고 있다. 태권도협회와 새마을금고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사랑의 쌀과 현금을 전달한 것이다.지난달 29일 제18회 협회장기 태권도 대회를 기념해 도내 시군 태권도협회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성금을 모아서 쌀(20kg) 32포를 양산시에 기탁했다. 이에 시는 읍·면·동으로부터 저소득층을 추천받아 정아무개씨(물금읍 가촌리)를 비롯해 총 32가구를 선정해 쌀을 전달했다. 쌀을 전해 받은 주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 양산시태권도협회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새마을금고에서는 해마다 하고 있는 불우이웃돕기행사를 투명성을 좀 더 보강해 ‘사랑의 좀도리운동’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운동은 지난 2일 삼성동을 시작으로 삼성·중앙·강서 3개동에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각 동별로 저소득층 9명을 추천받아서 9명 중 3명에게는 쌀(15kg)1포씩, 6명에게는 현금 10만원씩을 전달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에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이웃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좀도리는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에 밥을 할 때 쌀을 조금씩 덜어내 모은 뒤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줬던 미풍양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