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학업부담으로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기간을 지키지 못해 불편을 겪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주민증을 발급해주는 맞춤형 주민등록 민원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학교방문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서비스는 먼저 지역 내 거주자 중 해당 발급 연월에 속하는 학생의 접수를 받아 교육 공무원이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업무숙련자로 구성된 발급서비스팀이 십지문 채취를 통해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주민증을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학생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던 방식을 없애 이용 학생들이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이 서비스의 첫 주자로는 남부고등학교(교장 정규상)가 선정됐다. 경남교육청과 사전에 협조하여 선정된 남부고는 신청 대상자를 파악하여 희망일자를 정하면 그 날에 발급서비스팀이 학교를 방문해 직접 십지문을 채취하는 등 주민증발급 절차를 거친다. 상ㆍ하반기 연2회 실시될 예정인 이번서비스는 우선 상반기 방문을 6월중으로 할 예정이며 남부고에 재학 중인 89년 1월생부터 5월생까지 생일이 지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시민에게 찾아가는 행정의 일환"이라며 "기존에 학생들이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기 위해 반나절 정도 정규수업을 빠지고 실주소지 해당 읍면동을 찾아다니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