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내부 통신망으로 전 직원들에게 따뜻한 감성편지가 전달돼 화제다. 편지의 주인공은 바로 양산경찰서 박동식 서장.박 서장은 전 직원에게 올해 초 부임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직원들과 함께하며 보고 느낀 점을 편지로 써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 서장은 편지에서 그동안 큰 과오 없이 평온한 지역치안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해온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앞으로도 도내 최고 경찰서가 되기 위해 맡은바 업무에 온힘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조직 발전을 위해 앞서나가는 사람이 되기보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뒷다리를 잡거나 혁신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이 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박 서장은 "앞으로도 인생과 조직의 선배로서 소속 직원들의 잘잘못에 대해 노고를 위로하고 인생의 지표가 될 만한 조언을 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과실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는 편지를 수시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