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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분동된 웅상,마음은 하나"..
사회

"분동된 웅상,마음은 하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5/15 00:00 수정 2007.05.15 00:00
제13회 웅상의 날 체육대회 성황
체육ㆍ문화ㆍ복지 행사 등 축제마당

웅상출장소 및 4개동 개청 제13회 웅상의 날 체육대회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1일 웅상 분동 이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여서 의미를 더했다.

웅상체육회 이채도 회장은 "웅산 분동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지역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해서 ‘웅상’이라는 고유의 지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인 12일 저녁에는 개운중학교 운동장에서 전야제가 열렸다. 비가 오늘 궂은 날씨였지만 인기가수 공연과 각설이타령,노래자랑,불꽃놀이 등 화려한 볼거리를 보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 이튿날인 13일에는 서창다목적구장과 인근 학교 운동장에서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4개동 대항이 아닌 기존의 법정마을 대항으로 치러졌다.

이 회장은 "삽량문화축전 등 시의 주요행사에는 동 단위로 출전하더라도 웅상의 날 체육대회만큼은 앞으로도 계속 법정마을 단위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를 거듭할수록 체육행사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복지를 아우르는 웅상 축제의 마당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의 포부와 같이 이날 대회는 축구,배구,씨름 등 체육행사와 함께 농악,윷놀이 등 민속행사,막걸리 마시기 대회 등 번외경기가 펼쳐졌으며,태권도ㆍ검도ㆍ동양무술시범,밸리댄스,웅상 농청장원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웅상농협 파머스마켓 2층 문화관에서 수석전시회가 열렸으며,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서예와 꽃꽂이 등 전시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자의 참가도 두드러졌다. 웅상해병대전우회는 행사장 주변 교통정리를 도맡았으며,여성단체협의회,웅사모 등은 행사장에서 무료로 차를 나눠주며 주민 화합과 단결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회장은 "역대 행사 중 가장 성대하고 잘 치러진 행사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장 질서 유지로 앞으로도 지역민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대표적인 지역 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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